무등일보

광주시민 절반 "세금 부담 늘면 집값도 오를 것"

입력 2021.06.01. 13:48 수정 2021.06.01. 16:07 댓글 14개
<국토연구원 설문조사 결과>
매우상승 4%·다소 상승 41.8%
‘하락할 것’ 응답은 9.3% 그쳐

공시가격이 현실화되고 세금 부담이 증가하면 집값은 어떻게 될까?

광주시민 중 절반 가량은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반면 내려갈 것으로 보는 시민은 9.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연구원은 올해 3월 '공시가격 현실화 및 세부담 변화로 인한 주택가격 전망' 설문조사를 광주 등 전국 일반가구 6천680가구, 전국 중개업소 2천338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국토연구원이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계간 '부동산시장 조사분석' 제33호를 통해 1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일반가구에서는 집값이 오를 것으로 보는 응답 비율은 48.5%로,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9.9%)보다 5배 가까이 높았다.

지역별로 보면 인천(56.1%), 서울(53.1%), 강원(50.2%), 대전(48.6%) 등에서 상승 응답 비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았다. 광주는 '매우 상승'(4.0%), '다소 상승'(41.8%) 등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45.8%를 차지했다. 반면 '하락할 것'이라는 답변은 9.3%에 그쳤다.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44.9%를 기록했다.

전남의 경우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 비율이 14.6%로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었다.

중개업소에서는 상승 응답 비율이 41.3%, 하락 응답은 8.2%였다.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50.5%로 가장 높았다.

광주의 경우 '매우 상승'과 '다소 상승'이 각각 2.3%와 34.6%로 일반 가구 대상 설문 결과보다 상승 응답비율이 낮았다. 반면 하락 응답은 10.7%였고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52.5%로 조사됐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srb.co.kr

# 이건어때요?
댓글14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