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21대 지역 의원 국회 등원 1년 소회

입력 2021.05.31. 16:05 수정 2021.05.31. 16:31 댓글 0개
페이스북에 입법 등 의정 활동 성과 보고
“시민 뜻 받들겠다”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
국회의사당

지난해 4·15 총선에서 당선돼 5월30일 국회에 등원한 광주·전남 초선 의원들이 페이스북과 기자회견을 통해 '여의도 생활' 1년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들은 소회와 함께 입법, 정책 등 의정활동 성과를 알리기도 했다.

서삼석 의원(영암 무안 신안)은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의 활동을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책임질 새로운 농정에 대한 깊은 고민의 시간으로 소회했다. 이어 중점 추진해온 정책과제는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소멸위기' 대응 ▲코로나19 국면에서 국가안보 차원의 핵심 농정과제로 제기되고 있는 '식량자급' 달성 ▲기후변화와 자연재해로 인한 '농어업분야 소득안전망' 확보 ▲'농어업분야 직접지원' 대책 마련을 꼽았다.

민형배 의원(광주 광산을)은 페이스북에 "24개 국회 본관 기둥처럼, 24시간 시민의 뜻을 받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그는 "설렘과 두려움으로 임기를 시작한 지 벌써 1년이다. 아직 여의도는 낯설고, 여러모로 부족하다"며 "그렇지만 기본을 지켜려 개원 이후 본회의와 상임위원회에 단 한차례도 빠지지 않았다"고 했다.

서동용 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을)은 "유례 없는 코로나와 수해를 함께 겪은 주민 여러분과 더 각별하고 든든한 연대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화려한 벚꽃이 아닌 마당에 핀 민들레처럼 한결같이 낮은 자세로 함께하겠다"며 "힘들 시기에도 늘 지역공동체를 먼저 생각하고 힘든 이웃에게 손을 내밀어 주신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썼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으로 '지방대 위기' 문제 해결에 정책 역량을 쏟고 있는 윤영덕 의원(광주 동남갑)은 "낯선 역할에 적응하는 시간이었고, 부족한 것들을 깨닫고 채우는 시간이었고, 그래도 미치지 못하는 것들에 늘 가슴 졸인 시간이었다"고 1년을 회고했다. 그는 "국민의 기대와 바람을 온전히 담아내지 못 했다는 반성이 앞선다"며 "늘 더불어 함께 걷고, 국민의 곁에서 국민의 눈 높이로 세상을 살피겠다는 1년 전 다짐을 꺼내본다"고 적었다.

김원이 의원(목포)은 31일 기자회견에서 "지난 1년을 쉼 없이 달려왔다"며 "새로운 각오로 삶의 현장에서 시민들을 찾아뵙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전남 의원 중 가장 많은 49건의 법안을 대표발의 했다"며 지역과 민생을 위한 의료법, 청년기본법, 지역문화진흥법, 철도산업법, 풍력발전 보급촉진 특별법 등이었다고 설명했다.

조오섭 의원(광주북구갑)은 "총선 때 약속 드렸던 지역발전 예산 확보와 다양한 국책사업 유치로 국토위를 선택한 이유를 광주시민들에게 증명해왔다"고 자부했다. 이어 광주역 제2의 창업 실리콘밸리 조성, 각화농산물 시장 이전, 말바우시장 활성화 등을 성과로 제시하며 "1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광주와 북구의 발전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더 많이 기획하고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형석 의원(광주 북구을)은 "지난 1년 동안 주민들께서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고자 노력한 결과 핵심 공약사업 추진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며 5·18 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왜곡처벌법)의 본회의 통과를 최대 성과로 꼽았다. 또 1년 동안 23여개 주요 사업 예산 3천374억원을 확보했고 특히 '1호 공약'인 광주 운전면허시험장 건립 예산을 확정지었다고 말했다. 서울=김현수기자 cr-200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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