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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간부들에 "반말 말라, 양심 지켜라"···내부 군기 잡기

입력 2021.05.18. 07:19 댓글 0개
노동신문 "말 한마디 해도 례절있게 하라"
[서울=뉴시스] 과학기술전당에서. 2021.05.18. (사진=노동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북한이 간부들을 향해 반말을 하지 말고 양심을 지키라고 주문하는 등 내부 기강 단속을 이어갔다.

북한 노동신문은 18일 '끊임없는 수양과 혁명가의 인격' 기사에서 "일군(간부)들은 말을 한마디 하여도 례절(예절)있게 하여야 한다. 특히 일군들이 망탕(마구) 반말을 하여서는 안된다"며 "말은 일군의 인격이고 사업권위이다. 아무리 관직이 높고 능력과 실무가 높아도 말버릇이 단정치 못한 일군은 인격은 물론 사업권위도 잃게 된다"고 말했다.

신문은 이어 "사람이 직급이 올라갈수록 자신을 더욱 수양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 교만해져 변질의 길로 굴러떨어지고만다"며 "당조직을 존엄있게 대하지 않고 자기를 특수화하는 사람들, 당생활을 게을리하고 조직의 통제를 시끄럽게 여기는 사람들은 례외(예외)없이 집단의 단합에 저해를 주고 나중에는 혁명대오에서 떨어져나간다는것 특히 일군들이 당세포에 철저히 의거하여 사업하도록 하여야 한다는것이 당의 뜻"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일을 좀 잘한다고 칭찬해주면 우쭐렁거리면서 티를 내고 일을 잘못한데 대하여 말을 좀 해주면 의기소침하여 사업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 현상은 다 수양이 부족한 현상"이라며 "자기자신에 대한 요구성을 높이지 않으면 교만해져서 례외없이 주관주의에 빠져 마치 자기만이 다 아는것처럼 속단하고 훈시조로 말하게 된다"고 말했다.

신문은 '오늘의 현실은 적극적인 실천가, 창조형의 실력가들을 요구한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는 "새로운 과업이 제기되였다고 하여 이미 추진하던 일을 줴버리거나(함부로 내버리고 돌아보지 아니하다) 해보다가 안되면 할수 없다는 식의 사업태도, 주선과 책략이 없이 좌왕우왕하면서 어느것 하나 걷어쥐지 못하는 일본새(일하는 태도)는 우리 혁명에 백해무익하다"며 "오분열도식과 소방대식, 안일성과 해이성, 완만성과 같은 그릇된 사업태도와 일본새는 나약하고 무능력한데서 나오는 필연적산물"이라고 꼬집었다.

신문은 또 '량심(양심)화된 충실성'이라는 기사에서 "혁명가에게서 량심을 떼놓으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리념도 사상도 도덕의리도 다 무너진다"며 "그래서 량심에 때가 끼면 신념에 때가 오르고 량심에 금이 가면 신념에도 금이 생기게 되며 나중에는 혁명가이기를 그만둔 쓸모없는 인간으로 되고마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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