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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이-팔 교전으로 208명 죽고 1500명이상 다쳐"
입력 2021.05.18. 06:11 댓글 0개[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유엔인도주의인권조정국(OCHA)은 17일(현지시간) 지금까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1주일간 전투와 적대행위로 208명이 숨지고 최소 1500명 이상이 부상을 당했다고 발표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가자지구의 보건부는 이곳에서만 17일 정오까지를 기준으로 이스라엘의 7일동안의 무차별 폭격으로 58명의 어린이를 포함한 198명이 사망했고 1300여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쪽에서는 10명이 살해된 것으로 보고되었고, 수백명이 다쳤으며 주로 가자지구로부터 발사된 팔레스타인의 로켓포 공격으로 인한 사상자라고 유엔(OCHA)은 발표했다.
유엔인도주의인권조정국은 특히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사망자 수에 보고 내용을 집중시켰다. 그 과정에서 발생한 무려 4만2000명의 피난민이 현재 가자지구 전역에서 유엔팔레스타인난민기구(UNRWA)가 운영하고 있는 50개 학교의 난민보호시설에서 임시로 대피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OCHA는 가자의 공공사업및 주택부의 보고서를 인용해서 현재 가자지구의 94개 빌딩이 완전히 파괴되었고 285개의 주택단지가 심각하게 훼손되어 더 이상 사람이 살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고 발표했다.
또 다른 구호 단체인 셸터 클러스터(Shelter Cluster)도 2500여명이 집을 잃고 노숙자 피난민이 되었다고 보고 했다.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파괴된 건축물 가운데에는 수 많은 학교와 유치원 두 군데, UNRWA의 방학시즌 훈련 센터를 비롯한 41개의 교육시설도 포함되어 있다고 가자지구의 교육청및 고등교육담당청은 밝히고 있다.
그 밖에도 보건부 소속의 병원 4군데와 비정부기구가 운영하는 병원 2곳, 진료소 2곳, 보건 센터 한 곳과 팔레스타인 적신월사본부도 모두 파괴되었다.
가자지구의 전기공급은 하루 평균 6~8시간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일부 급식소의 운영도 중지되었다. 식수인 물과 위생처리 문제에 필요한 용수공급도 부족하고 무엇보다도 식량과 현금 지원이 시급하다.
유엔과 산하 구호단체들은 가자지구의 난민들에게 음식과 비음식 구호품을 전달하고 있으며 당장 5만2000명 이상에게 현금을 지원해야 할 형편이다.
유엔고등인권판무관실은 최근의 이스라엘 공습 가운데 특히 고층빌딩을 향한 공격은 국제인권법에 위배되는 범죄행위라고 규정하고 있다. 또한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민간인 구역으로 발사하는 로켓포 공격 역시 불법 행위이다.
서안지구와 동예루살렘에서는 15일 나크바 기념일을 맞아 수십군데에서 팔레스타인 사람들과 이스라엘 사람들이 충돌을 빚으면서 폭력사태가 벌어졌다.
팔레스타인 청년 2명이 이스라엘 군에 의해 사살당했으며 또 한 명의 소년은나흘 전에 헤브론에서 이스라엘군의 총에 맞았다가 역시 숨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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