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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센터 세우고 확장···투자 나선 바이오 기업

입력 2021.05.17. 12:00 댓글 0개
사업 확대·오픈 이노베이션 강화 목적 건립 활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부산 연구센터 조감도(사진=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사업 확대와 오픈 이노베이션 강화를 위한 제약바이오 업계의 R&D센터 건립이 활발하다.

한독은 오픈 이노베이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 중인 마곡 R&D센터를 올 연말 완공할 계획이다.

한독은 관계사 제넥신과 800여억 원의 자본을 공동 투자해 마곡 R&D센터를 짓고 있다. R&D와 신약개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작년 10월 착공했다. 마곡 R&D센터는 연면적 약 6만912㎡ 규모다. ▲한독 R&D센터 ▲제넥신·프로젠의 신사옥 및 R&D센터 ▲한독과 제넥신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공용 공간으로 구성된다.

이 회사는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R&D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제넥신, SCM생명과학, 에이비엘바이오 등과 협업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O(위탁개발) 사업 강화를 위해 지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CDO(위탁개발) R&D센터를 구축한 데 이어 보스턴·유럽·중국 등에도 순차적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거점을 넓히며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CDO(위탁개발) 사업은 고객사가 바이오의약품을 만드는 첫 과정을 지원한다. 이 과정의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삼성은 항체의약품을 만드는 데 필수적인 세포주를 작년 8월 자체적으로 개발했하기도 했다. 세포주는 생체 밖에서 대량 증식해 원하는 항체의약품을 만들어주는 세포 집단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오는 18일 부산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R&D센터 신설을 추진한다.

이 회사는 부산시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 내 연면적 4만5000㎡ 규모로 항체치료제 개발 및 신종감염병 백신 기술 개발을 주사업으로 하는 R&D센터를 건립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5년 간 1억5200만 달러(한화 약 1680억원)를 투자하고 석·박사급 195명을 포함 총 209명 인력을 고용할 방침이다.

2015년 싱가포르에서 설립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7개의 차세대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과 17개의 바이오시밀러 및 항체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월 싱가포르 기업으론 최초로 국내 코스피에 상장된 바 있다.

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회장은 “부산 명지지구 바이오 R&D센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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