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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잡아라"···유통업계, 크로스오버 마케팅 활발

입력 2021.05.16. 07:40 댓글 0개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최근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는 자신만의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한다. 제품을 구매할 때도 사회적 가치나 특별한 메시지를 담은 물건을 선호한다. 유통업계는 이들을 잡기 위해 '크로스오버 마케팅'을 펼친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종업계도 협업, 카테고리를 넘나들며 제품을 출시한다.

뉴스킨은 유리밀폐용기 브랜드 글라스락과 손 잡았다. '뉴스킨 180°·글라스락 리미티드 패키지'를 한정 판매한다. 뉴스킨 180° 스킨 액티베이팅 시스템 1세트와 프렙 앰플 2세트로 구성한다. 제로 웨이스트 파우치와 뉴스킨 180°와 글라스락 180° 에디션을 증정한다.

아직 뉴스킨 180°를 접하지 못한 소비자를 겨냥했다. 환경을 위해 플라스틱 대신 유리 용기를 사용하는 친환경 트렌드에 맞췄다. 뉴스킨은 최근 생태보전 기업 숲 '뉴스킨 희망의 숲'을 조성하고,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로 용기를 제작하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엔코 여성 의류 브랜드 써스데이 아일랜드는 동원 F&B 유산균 음료 '쿨피스'와 협업했다. 시그니처 아이템인 원피스를 기본으로 여름 데님재킷, 티셔츠, 오버롤즈, 팬츠 등에 쿨피스 감성을 담았다. 동원 F&B도 복숭아·파인애플 쿨피스 2종 패키지에 써스데이 아일랜드의 자유롭고 세련된 감성을 담았다. 미니 백, 핸드폰 백 등 쿨피스가 그려진 굿즈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비어케이 맥주 '칭따오'는 남성 쇼핑앱 하이버와 컬래버레이션을 했다. '칭따오·하이버 컬래버 컬렉션'은 홈술족이 집에서 편안하게 맥주를 즐기며 입을 수 있는 '홈술웨어'가 콘셉트다. 집 근처 가까운 곳을 나갈 때 입기 좋은 '원마일웨어'를 지향한다. 칭따오 다섯가지 제품 고유의 헤리티지와 각기 다른 패키지 색상을 접목했다. 완성·활용도 높은 패션 아이템으로 재해석했다. 라거 그린, 위트 크림 등 칭따오 제품 상징 색상을 반팔 맨투맨 셋업과 양말에 적용했다.

업계 관계자는 "크로스오버 마케팅은 구매 행위에 재미까지 포함, 개성 강한 MZ세대에 인기"라며 "사회적 가치를 중시하는 MZ세대 특성을 반영해 미닝아웃 컬래버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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