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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대확산 인도···은행권, 직원 관리 '비상'
입력 2021.05.16. 05:00 댓글 0개은행들, 필수 인력 제외하고 재택근무 전환
[서울=뉴시스] 최선윤 기자 = 코로나19 대확산으로 인도가 위기에 처하자 시중은행들도 현지 직원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인도에서는 최근 연일 세계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인도에 지점, 현지법인, 사무소 등 해외점포를 두고 있는 국내은행은 총 8곳이다. 신한은행이 뉴델리, 뭄바이, 칸치푸람, 푸네, 랑가레디, 아메다바드 등 6개 지역에 현지 지점을 운영하고 있고, 우리은행은 뭄바이, 첸나이, 구르가온 등 3개 지역에 현지 지점을 두고 있다. 하나은행은 2개 지역에 현지 지점을 보유하고 있고, KB국민은행도 1개 지역에 현지 지점을 가지고 있다. NH농협은행과 부산은행은 각각 사무소 1개씩을 운영 중이다.
가장 많은 현지 지점을 운영 중인 신한은행은 현재 주 정부의 조치에 따라 뭄바이와 푸네 지역 지점은 15%의 인력만으로 필수업무를 수행 중이다. 다른 지점도 인력의 30~50%를 재택근무로 전환해 운용 중에 있다. 또 인도의 코로나19 확진 상황이 심각해짐에 따라 신한은행은 주재원 가족에 대한 귀임 권고를 내리고, 가족들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귀국 조치를 진행 중에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주재원과 현지직원의 안전을 우려해 마스크, 진단키트, 식료품 등 지원물품을 배송했다"며 "직원 확진 시 산소부족 증상 등이 우려돼 산소발생기기도 현지 배송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도 뭄바이, 첸나이, 구르가온 등 3개 영업점에서 단축영업과 일부 인원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도 전 직원을 대상으로 발열 점검과 주 2회의 주기적인 방역 실시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있다.
2개 지역에 현지 지점을 두고 있는 하나은행은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인도 현지 직원들에게는 백신 접종 비용을 지원하고, 확진자 발생 시 점포 일일 폐쇄 및 방역 실시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인도는 워낙 인프라가 열악한 국가이다보니 현지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모든 직원이 현지 방역지침에 따라 최대한 외출 자제 중으로 각별히 조심하고 있다"며 "현지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협은행도 지난달 16일부터 뉴델리 사무소의 전직원 재택근무를 조치 중에 있다. 또 위기관리체계에 따라 주재원 가족 보호조치를 우선 추진하고 있다. 주재원 가족 희망 시 임시 귀국을 지원하는 등의 내용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현지 상황 악화, 정부 경보단계 격상 등에 따라 추가 조치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도는 코로나19로 인한 일일 사망자 수가 4000명 선을 넘는 등 위기가 극에 치닫고 있다. 특히 혈중 산소량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코로나19 중환자들의 산소 공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환자들의 희생이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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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에도 주택 매매거래량 증가세···미분양 6.5만 가구 육박 2월 전국 주택 거래 현황(자료 제공=국토부)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이 1월에 이어 또 증가세를 보였다. 미분양 주택은 꾸준히 증가해 지난달 기준 6만5000가구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올해 2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2월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4만3491건으로, 전월(4만3033건) 대비 1.1% 증가하고 전년 동월(4만1191건)에 비하면 5.6% 늘어났다.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지난해 12월까지 계속 내리막을 기록하며 3만8036건이라는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올해 1월부터 다시 늘어나기 시작했다.지역별로 보면 수도권(1만8916건)은 전월 대비 7.4% 늘었고, 전년 동월 대비로도 9.7% 증가했다. 반면 지방(2만4575건)은 전월과 비교하면 3.3%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2.6% 증가했다.유형별로 보면 아파트(3만3333건) 매매거래량은 전월 대비 3.8% 증가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도 6.4% 늘었다. 그러나 아파트 외 주택(1만158건)의 경우 전월 대비로는 7.0% 감소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 봤을 때만 3.1% 증가했다.전월세 거래량의 경우 비아파트 월세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2월 전국 주택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26만2523건으로, 전월(24만7622건) 대비로는 6.0% 증가했지만, 전년 동월(27만3114건) 대비로는 3.9% 감소했다.유형별로 보면 아파트(11만6039건)의 전월세 거래량은 전월 대비 4.4% 감소하고, 전년 동월과 비교해도 10.7%나 줄었다. 반면 아파트 외 주택(14만6484건)은 거래량이 전월 대비 16.0% 늘었고, 전년 동월 대비 2.4% 증가했다.임차 유형별로 보면 전세 거래량(10만7811건)은 전월 대비 1.3% 감소하고, 전년 동월 대비로도 10.8% 줄었다. 그러나 월세 거래량(15만4712건, 보증부월세·반전세 등 포함)은 전월 대비 11.8% 늘고, 전년 동월과 비교해도 1.6% 증가했다.또 올해 1~2월 누계 기준으로 월세 거래량(보증부월세·반전세 등 포함) 비중은 57.5%로 전년 동기(55.2%) 보다 2.3%p 증가했다.2월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자료 제공=국토부) *재판매 및 DB 금지국토부 통계에 따르면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말부터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월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총 6만4874가구로, 전월(6만3755가구) 대비 1.8%(1119가구) 증가했다.그중에서도 준공 후 미분양은 1만1867가구로 전월(1만1363가구) 대비 4.4%(504가구) 늘었다.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미분양은 1만1956가구로 전월(1만160가구) 대비 17.7%(1796가구) 증가했고, 지방은 5만2918가구로 전월(5만3595가구) 대비 1.3%(677가구) 감소했다.2월 주택건설실적(자료 제공=국토부) *재판매 및 DB 금지한편 지난달 주택 건설실적을 살펴본 결과 인허가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착공, 분양, 준공은 같은 기간 대비 수치가 올랐다.먼저 인허가는 지난달 2만2912가구로 전월 대비 11.2% 감소했고, 2월 누계(1~2월) 기준으로도 4만8722가구로 전년 동기(5만4375가구) 대비 10.4% 감소했다.반면 2월 주택 착공은 1만1094가구로 전월 대비로는 51.7% 감소했으나, 2월 누계(1~2월) 기준으로는 3만4069가구로 전년 동기(3만1955가구) 대비 6.6% 증가했다.또 분양(승인)은 2월 기준 2만6094가구로 전월 대비 88.7% 증가했고, 누계(1~2월) 기준으로 봐도 3만9924가구로 전년 동기(1만945가구) 대비 264.8% 늘어났다.지난달 준공은 3만8729가구로 전월 대비 5.4% 증가했으며, 2월 누계(1~2월) 기준 7만5491가구로도 전년 동기(5만486가구) 대비49.5% 늘어났다.◎공감언론 뉴시스 gahye_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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