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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모임·유흥시설 '감염' 광주·전남 22명 확진

입력 2021.05.15. 18:16 댓글 1개
광주, 어버이날 모임·종교시설 연쇄 감염 13명
전남, 나이트 클럽·유흥 시설 관련 등 9명 확진
[광주=뉴시스] = 코로나19 검사 키트.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무안=뉴시스]김혜인 기자 = 어버이날 가족모임·유흥 업소 등 산발적 감염이 잇따른 광주와 전남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2명이 발생했다.

15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광주 13명, 전남 9명이다.

광주에선 어버이날 가족모임·유흥업소·종교시설 관련 확진자가 잇따랐다. 이들은 광주 2586~2598번째 환자로 등록됐다.

10명 중 4명(2588·2589·2590·2594번째 환자)은 어버이날 가족 모임을 가졌다. 경기 지역 기존 확진자(경기도 광주 1382번)가 지난 8일 광주를 찾아 모임을 가진 뒤 가족들이 잇따라 확진됐다.

2592번째 환자는 상무지구 유흥업소 관련 환자다. 유흥업소 업주(2580번째 환자)와 접촉한 뒤 전날 검사를 받았다.

2587·2598번째 환자는 광산구 모 교회 관련 환자로, 가족 관계다. 2587번째 환자는 교회를 다닌 지인(2550번째 환자)과 만난 뒤 확진됐다. 2598번째 환자는 앞서 확진된 2587번째 환자의 가족이다.

감염경로가 알려지지 않은 확진자와 직·간접 접촉한 4명(2586·2595·2596·2597번째 환자)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2586번째 환자는 가족과 직접 접촉, 2595번째 환자는 기존 확진자(2572번째 환자)와 접촉한 가족을 통해 확진됐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도 2명 나왔다. 2591·2593번째 환자는 각각 12일과 14일 인후통과 오한 등 증상이 발현돼 전날 선별진료소를 찾았다.

최근 광주 지역 주요 집단감염 사례는 ▲광산구 고교 관련 26명 ▲상무지구 유흥주점 관련 25명 ▲광산구 독서실과 사우나 관련 14명 ▲서구 카드사 콜센터 7명 ▲광산구 종교시설 9명 ▲기아차 관련 7명 등이다.

[광주=뉴시스] = 코로나19 검사 키트.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순천 나이트클럽과 여수 유흥주점 관련 전남지역 코로나19 확진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이들은 전남 1284~1292번째 환자로 분류돼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여수 4명, 나주 2명, 광양 1명, 화순 1명, 순천 1명 등이다.

1288번은 순천 나이트클럽 방문자인 1254번의 가족으로 가족 간 n차 전파로 보인다.

여수에서 확진된 1289번은 여수의 한 유흥업소 업주다. 해당 환자는 업소 종업원(광주 2436번째 환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 2436번째 환자는 같은 업계에서 일하는 종업원과 접촉, 확진된 상태로 여수 유흥주점 곳곳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순천 나이트클럽 관련 누적 확진자는 43명, 여수 유흥시설은 46명으로 늘었다.

광양에 사는 1284번째 환자는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직장 동료(1264번째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순천 시민 1292번째 환자도 감염경로가 알려지지 않은 1280번째 환자와 접촉했다.

나주에서는 장성군 공무원 관련 n차 감염이 발생했다. 1290·1291번째 환자는 확진된 가족과 접촉한 뒤 자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나란히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화순군민인 1285번째 환자와 여수시민 1286~1287번째 환자 3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이들은 인후통, 기침,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을 호소해 진단 검사를 받은 뒤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동선을 파악해 방역망을 구축, 추가 감염을 막는데 주력한다.

한편, 광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598명이다. 전남은 1292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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