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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마스크 규제 완화에 우려···일부 기업 "계속 착용해야"

입력 2021.05.15. 04:33 댓글 0개
타깃 등 유통업체들, 손님·직원 착용 원칙
[뉴욕=AP/뉴시스] 지난해 4월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유통업체 타깃 매장 앞. 2021.05.15.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미국 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사실상 실내·실외 공간 대부분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발표했지만 소매업체들은 신중한 모습이다.

1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유통업체 타깃, 건축자재 및 인테리어 판매업체 홈디포, 대형 약국체인 CVS는 기업 자체 방역지침을 재평가하는 동안 직원과 고객이 계속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가적인 규제 완화에도 대형 유통업체들은 계속 매장 내 마스크 착용 지침을 고수한다는 의미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전날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친 사람들은 대부분의 상황에서 더이상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노조들은 이 정책이 직원들의 감염 위험을 높인다고 비판했다.

미국 최대 유통체인 월마트 등이 속한 소매산업지도자협회(‎RILA)는 개정된 CDC 지침이 일부 지방정부 지시와 충돌하고, 소매업체와 종업원들을 혼란스럽게 한다고 밝혔다.

리사 라브루노 RILA 선임부사장은 성명을 통해 "모든 소매 고객과 손님들이 마스크 착용 및 사회적 거리두기를 포함한 매장 안전 규약을 따라 달라"며 "소매업체들은 마스크 착용을 원하지 않는 고객에게 온라인 구매나 픽업 서비스(온라인 결제 후 지정 장소에서 물건을 수령하는 서비스)를 권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식품 및 소매업 종사자 130만명을 대표하는 전미식품상업노조(UFCW)는 CDC 새 지침이 "백신 미접종자 및 마스크 착용 거부자에게 자주 노출되는" 필수 근로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우려했다.

CDC 지침에 발맞춘 기업도 있다. 식료품 체인 '트레이더 조'는 백신 접종을 끝낸 고객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고객의 접종 여부를 기업이 어떻게 판단할지는 불분명하다. 트레이더 조 대변인은 백신 접종 증명서를 요구하지는 않을 예정이며, 직원의 경우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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