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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지도부, 文대통령에 "남은 임기 국민과 소통 늘렸으면"
입력 2021.05.14. 14:52 댓글 0개與 "다음주 한미정상회담 성공적 마무리 뒷받침"
文 "민주당 주도로 대선서 미래 비전 제안해달라"
[서울=뉴시스]정진형 여동준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신임 지도부는 14일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남은 임기 1년 동안 대국민 소통을 강화할 것을 건의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문 대통령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오후 국회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지난 4주년 대통령 특별 연설처럼 남은 기간 대통령이 국민과 소통 기회를 늘렸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19 백신 접종 ▲경제 활성화 예산 대책 ▲청년세대 대상 주택정책 강화 ▲코로나19 토종 백신 개발 지원 등도 건의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백신 접종 노쇼 예방을 위한 방안을 제안했다. 코로나 초기 당시 마스크 수급을 위한 앱을 개발해 상용화한 것 처럼 시스템 개발을 요청했다"며 "또한 백신 접종 예약이 고령자 층에서 더 손쉽게 될 수 있도록 시스템 점검도 건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백신 접종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3분기 경제 호전의 여건이 마련되고 있으므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당은 예산과 관련한 대책을 정부와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며 "대통령도 재정당국에 각별히 건의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토종 백신 개발 지원을 위한 선(先)구매도 제안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또 "대통령에게 다음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뒷받침하겠다는 인사도 전했다"고 밝혔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에선 당이 주도해 미래 비전을 제안하라"며 "당정청이 하나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목표를 제시하고 정책 마련에 힘써달라"는 취지로 당부했다고 고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청와대 본관에서 송영길 신임 대표, 윤호중 원내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를 불러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청와대에서 유영민 비서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 이호승 정책실장, 이철희 정무수석, 배재정 정무비서관, 민주당에서 송 대표와 윤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용민·강병원·백혜련·김영배·전혜숙 최고위원, 윤관석 사무총장, 박완주 정책위의장, 고용진 수석대변인, 송갑석 전략기획위원장, 김영호 당대표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yeodj@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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