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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전설' 푸홀스, LA 에인절스 떠나 FA 됐다

입력 2021.05.14. 11:25 댓글 0개
에인절스에서 방출
[애너하임=AP/뉴시스]알버트 푸홀스.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알버트 푸홀스(41)가 '자유의 몸'이 됐다.

MLB닷컴은 14일(한국시간) "푸홀스가 자유계약선수(FA)가 됐다"고 전했다.

앞서 LA 에인절스는 푸홀스를 양도지명했다. 그러나 연봉 3000만 달러의 푸홀스를 원하는 팀은 나오지 않았다.

양도지명 후 클레임을 거는 팀이 나타나지 않는 선수는 마이너리그로 이관되거나 방출된다. 하지만 서비스 타임 3년 이상을 채운 선수는 마이너리그 이관을 거부하고 FA가 될 수 있다.

메이저리그 21년 경력의 푸홀스는 예상대로 LA 에인절스를 떠나 FA를 택했다.

푸홀스는 이제 어느 구단과도 계약이 가능하다. 푸홀스를 영입하는 팀은 메이저리그 최저 연봉으로 계약할 수 있다. 나머지는 에인절스가 보전해야 한다.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푸홀스는 2001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발을 내디뎠다.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차지하며 화려한 출발을 했다. 2005년과 2009년, 2010년에는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2021시즌을 앞두고 에인절스로 이적한 푸홀스는 30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내리막을 걸었다. 60경기 체제로 치러진 지난 시즌 타율 0.224, 6홈런에 그쳤고 올해는 타율 0.198, 5홈런 12타점으로 부진했다.

푸홀스의 21시즌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타율 0.298, 667홈런 2112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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