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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대학생, 새벽 3시38분까지 확인"···이후 행적 묘연
입력 2021.05.13. 16:04 댓글 0개대학생 친구 새벽 4시20분 강 경사면 홀로 자
친구 새벽 3시37분 모친 전화땐 실종 학생도
경찰, 4월 25일 새벽 3시38분 이후 행적 집중
친구 노트북, 부모 휴대폰, 부모 차 등 포렌식
친구 상대 프로파일러 면담…"임의수사 협조"
[서울=뉴시스] 홍지은 기자 = 서울 한강공원 근처에서 술을 마신 뒤 실종됐다가 시신으로 발견된 대학생 A(22)씨 사망 원인이 익사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정 결과가 나왔다.
또 A씨가 새벽 3시37분께 친구 B씨와 함께 있는 것을 봤다는 목격자, B씨가 이후 새벽 4시20분께 한강공원 잔디밭 끝 경사면에서 혼자 자고 있었다는 목격자의 진술이 확보되면서 결국 사건 발생 당일 새벽 3시38분부터 4시20분까지 42분간 A씨와 B씨 행적 파악이 규명을 위한 관건으로 남게 됐다.
13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12일) 국과수로부터 A씨 부검 감정서 결과를 받았다.
국과수는 "사인은 익사로 추정된다"며 "머리 2개소 좌열창(피부가 찢어지는 손상)을 사인으로 고려할 정도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국과수는 A씨가 음주 후 2~3시간 후 사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A씨의 마지막 음주 이후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사망했다는 의미"라면서 "반드시 2~3시간 후 사망했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목격자 9명(6개 그룹)의 공통된 진술을 토대로 지난달 25일 새벽 2시부터 3시38분까지 A씨와 B씨의 행적을 파악했다. 그 결과 그 시간대 두 사람은 한강공원 잔디밭에서 돗자리를 펴고 같이 앉아있거나 누워있었다는 진술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같은 날 새벽 3시37분께 B씨는 자신의 어머니와 통화를 했고 그때까지만 해도 옆에는 A씨도 같이 있었다는 목격자의 진술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경찰은 당일 새벽 3시38분까지의 행적은 특정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경찰은 새벽 3시38분 이후부터의 두 사람 행적 파악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밀 분석이 필요한 유가치한 제보를 확인을 해 분석 중"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이후 새벽 4시20분께 B씨가 가방을 메고 한강공원 잔디가 끝나는 지점인 강과 연결된 가파른 경사면에 혼자 누워 잠들어있는 장면을 본 목격자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간 A씨는 실종 시각으로 당일 새벽 3시30분부터 4시30분 사이가 특정됐었다.
이 목격자는 당시 B씨가 강가로 향하는 3~4m 정도의 경사면에서 잔디에 머리를 대고 강 방향으로 발을 뻗은채 혼자 누워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사면과 한강 사이는 사람 1명이 낚시를 할 수 있는 정도의 공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사면은 새벽 2시부터 3시38분 사이 두 사람이 돗자리를 펴고 놀던 장소에서 10m가량 떨어진 곳으로 한강과 보다 가까워진 지점이다.
이 목격자는 자신의 일행을 찾던 중 B씨가 위험해 보인다고 판단해 깨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B씨 발견 당시 물에 젖어있다거나 흙이 묻은 흔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이 목격자가 자신을 깨운 일에 대해서는 술에 많이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왜 경사면에서 잠들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기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B씨가 잠에서 깬 뒤 새벽 4시33분께 혼자 집으로 돌아가는 장면이 인근 CCTV에 담겼다.
결국 앞으로의 수사 관건은 새벽 3시38분부터 4시20여분 전까지 두 사람의 행적 파악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A씨와 B씨는 총 세 차례에 걸쳐 인근 편의점에서 막걸리 3병과 청주 2병, 640㎖ 소주 2병과 360㎖ 소주 2병을 구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 결과 사건 발생 당일 두 사람 간 다툼 등을 목격했다는 목격자의 진술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의 노트북, 친구 모친과 부친의 휴대폰, 친구와 부모가 귀가 당시 사용한 차량 블랙박스 등을 확보해 포렌식 작업을 진행했다.
또 전날(12일) B씨를 상대로 2시간 정도 프로파일러 면담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B씨 측 변호인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에 대한 참고인 조사는 지난 9일에 이어 두번째다. 경찰 관계자는 "B씨는 대부분 임의수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A씨는 과거에도 실종신고가 한 차례 경찰에 접수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시 신고 이유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서울 사립대 의대 재학생으로 알려진 A씨는 토요일인 지난달 24일 오후 11시께 친구를 만난다며 집 근처에 있는 반포한강공원으로 향했지만, 다음날 새벽 실종됐다가 지난달 30일 숨진 채 발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rediu@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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