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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LH 사장, 공공전세 현장 방문···"빠른 공급" 강조

입력 2021.05.13. 15:56 댓글 0개
1호 공공 전세주택인 안양시 '미래타운' 방문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 김현준 사장이 13일 전세대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안양시 공공전세주택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속도감 있는 공급을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이날 현장에 도착해 주위 지하철역 등 대중교통 현황, 통학 가능한 어린이집·초등학교 위치 등 주택 입지여건을 살핀 다음 주택 내부로 이동해 주택 유형별 구조 등을 점검했다.

공공전세주택 공급계획 등을 보고받은 김 사장은 "공공전세주택 첫 입주자모집에 많은 분들이 신청한 것은 전세난으로 값싸고 품질 좋은 전세를 기다리는 분들이 많다는 반증"이라며 "빠른 공급을 통해 많은 분들이 공공전세주택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공공전세주택은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에 따라 LH가 도심 내 공동주택·오피스텔 등을 매입해 시중 전세가의 80~90% 수준으로 공급하는 주택이다.

월 임대료가 없고, 소득에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가능하며, 방 3개 이상으로 3~4인 가구가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1차적으로 실시한 안양시 소재 2개동 117호 공공전세주택 청약 접수 결과, 평균 경쟁률 27:1을 기록했다. 5월 말 입주자 선정을 위한 추첨을 통해 6~7월 중 계약 체결 예정이며, 잔금 납부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올해 정부의 공공전세주택 공급 목표는 서울 3000가구, 경기·인천 3500가구 등 총 9000가구다. LH는 이 중 83%에 해당하는 7500가구를 담당한다.

김 사장은 또 "공공전세주택 2차 입주자모집을 포함한 올해 공급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일정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특히 7월부터 3기 신도시 등 사전청약이 시작되는 만큼 실수요자 분들이 공공전세주택 등에서 안정되게 생활하면서 사전청약을 통해 내 집 마련을 실현할 수 있도록 LH가 주거사다리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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