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광주 '아스트로바이러스장염' 주의보

입력 2021.05.13. 15:39 수정 2021.05.13. 15:39 댓글 0개
3월부터 증가세…이달 검출률 25%
보건환경연구원, 집단시설 철저 위생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은 영유아를 중심으로 아스트로바이러스 장염 환자가 예년보다 평균 이상으로 발생·증가하고 있음에 따라 어린이집, 유치원 등 집단시설은 위생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줄 것을 당부했다.

13일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청과 함께 매주 광주지역 설사환자 검체를 모니터링하는 '급성설사질환 감염증 병원체 감시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5월 현재 수집된 표본검체 104건 중 장염바이러스 검출률이 48%(51건)로 지난해(14.6%)에 비해 약 3배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절반이 아스트로바이러스에 의한 감염(26건)으로 확인됐다. 특히 5세 이하 영유아가 90% 이상을 차지했다.

급성설사 바이러스 주간 검출현황에서도 4월 말까지 수집된 아스트로바이러스 전국 발생률은 최근 5년 같은 기간(3.2%)보다 10.1% 증가(13.3%)했다. 특히 광주지역에서 집중 검출됐다.

아스트로바이러스는 주로 5세 이하 연령에서 구토, 설사 등 위장관 감염을 유발한다. 주요 전파경로는 분변, 경구감염으로 감염된 환자의 대변으로 35일간 바이러스를 배출한 보고가 있으므로 환자 배설물의 위생적인 처리 및 오염 우려가 있는 문고리, 장난감 등에 대한 소독 등 철저한 위생관리가 중요하다.

김태순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 수인성질환과장은 "우리나라에서 아스트로바이러스 집단발생은 성인에서 2014년 정수기물 오염으로 인한 보고가 있었으며, 영유아 발생사례는 없다"며 "하지만 오염된 물과 환경에 의한 대규모 집단발생 가능성이 있는 만큼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교육, 급식 개시 전 급식시설 및 조리기구 세척 및 소독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현정기자 doit8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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