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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자치경찰위 상임위원 오윤수, 정책자문관 양성진
입력 2021.05.13. 15:26 댓글 0개[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시 자치경찰위원회가 13일 사무국장을 겸하는 상임위원에 오윤수 전 광주경찰청 보안과장을 임용하고, 정책자문관에 양성진 전 광주경찰청 1부장을 위촉했다.
오윤수 상임위원은 전남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광주경찰청 정보과장, 생활안전과장, 보안과장을 두루 거친 치안행정의 분야전문가로 평가된다. 오 위원은 지난 10일 열린 자치경찰위원회 1차 회의에서 참석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선출됐으며, 위원장 임명 제청을 거쳐 정식 임용됐다.
자치경찰 정책자문관으로 위촉된 양성진 전 광주경찰청 1부장은 자치경찰제 시행 초기 내실있는 정책 개발, 안정적 제도 정착, 원활한 소통과 협력 등을 위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한다.
양성진 정책자문관은 경찰대 1기로,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장, 광주경찰청 1, 2부장을 역임하는 등 지역 치안 여건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경찰 행정 전문가 출신으로 자치경찰제가 조기에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시 관계자는 "상임위원과 정책자문관에 역량과 경험을 갖춘 전문가들이 인선되면서 자치경찰제가 조기 안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10일 출범한 광주시 자치경찰위원회는 6월30일까지 시범운영되며, 7월1일부터 본격 운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나흘째 이어진 사직 행렬···병원장이 교수 직접 설득하기도 정부의 2천명 의대 증원에 반발해 의료계와 정부의 대치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8일 광주 동구 학동 전남대병원에서 한 환자가 진료접수창구 앞을 지나고 있다.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과 전공의 처벌이 임박하자 의정 갈등 전면에 나선 의대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광주에서는 대학병원에서 전공의 빈 자리를 한 달 넘게 메우던 교수들이 무더기로 사직 의사를 표하자 병원장이 직접 '교수 달래기'에 나섰다.28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전남대·조선대 의대 교수들은 지난 25일부터 각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에 제출하고 있다.전남대 의대 교수 비대위에 이날 현재까지 사직서를 낸 교수는 총 283명 중 92명이다. 조선대 의대 교수는 총 161명 중 46명이 비대위에 사직서를 건넸다.두 비대위는 사직서를 취합해 조만간 학교 측에 일괄 제출할 계획이다.교수들은 사직서 수리 시까지 주 52시간 이내로 외래·수술·입원 진료를 하는 준법 투쟁을 검토하고 있다.대학병원은 교수들의 근무 시간 단축을 우려하고 있다.공공보건의와 군의관이 의료 현장에 투입되고 있지만, 각 진료과를 진두지휘하는 건 교수(전문의)이기 때문이다.전남대·조선대병원은 환자가 급감한 병동을 통폐합하며 의료진의 피로도를 줄이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이미 한 달 넘게 이어진 과중한 업무로 인해 피로감을 호소하는 교수들의 향후 집단행동에 병원 측이 예의주시하는 이유다.상황이 악화일로에 치닫자 전남대병원장은 교수 달래기에 나섰다.정신 전남대병원장은 이날 오전 본·분원 소속 350명 임상교수 이상 교수들에게 개별 문자를 보내 필수진료 유지를 호소했다.정 원장은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 현 상황에서 진료 기능 축소로 교수들의 피로도가 누적되고, 의대 비대위 결정으로 일부 과에서 외래, 응급 진료범위에 대해 고민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힘든 상황이지만 우리 병원은 광주·전남 환자들의 최후 보루다.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 진료를 최우선으로 염두해 두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했다.그러면서 "불가피하게 과의 상황으로 진료 기능을 축소하고자 한다면, 미리 진료처와 협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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