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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테슬라 차주간 소송전···"기습시위로 정신적 피해입어"

입력 2021.05.13. 14:44 댓글 0개
광둥성 변호사인 차주, 기습시위 벌인 차주 상대로 민사소송 제기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지난달 상하이모터쇼 테슬라 기습시위와 관련해 중국에서 한 테슬라 차주가 기습시위를 한 차주에 대해 손해배송 소송을 제기했다.

13일 중국 관차저왕 등에 따르면 최근 광둥성에 있는 테슬라 차주 쑹원빈은 지난달 19일 상하이모터쇼에서 기습 시위를 벌인 또다른 차주 장씨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쑹씨는 자신이 광둥성의 한 로펌에서 근무하는 변호사라고 소개했다.

앞서 테슬라 피해자라고 주장한 장씨는 상하이에서 열린 모터쇼 전시장에서 기습시위를 벌였다.

당시 ‘브레이크 고장’이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은 장씨는 테슬라 전시장 차량 위에 올라가 ‘브레이크 고장’이라고 외치면서 소동을 벌였다.

그는 테슬라 모델3차량의 브레이크 고장으로 가족 4명이 사망할 뻔했는데도, 테슬라 측이 차량 환불과 위자료를 지급하지 않고 사고 전 데이터도 제공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장씨는 시위로 5일 구류 처분을 받았지만, 일부 중국 언론은 테슬라 차량 브레이크에 문제가 있다는 듯이 기성사실화해 보도했다.

이에 대해 테슬라 차주 쑹씨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자신이 친지를 포함해 주변사람들로부터 조롱과 차별을 받았다”면서 “아울러 정신적 피해를 입었고, 명예가 실추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에서 '테슬라차는 브레이크가 고장난 차'라는 인식이 확산됐고, 자신이 테슬라차를 보유했다는 이유만으로 일부 도로에서 운행이 금지됐고, 대리운전 서비스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쑹씨는 기습 시위를 벌인 장씨가 ‘테슬라 차 브레이크 고장’ 관련 언론플레이 행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면서 전국적인 매체를 통해 공개사과를 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정신적 손해 배상금으로 570위안(약 10만원)을 요구했다.

이번 소송건에 대해 시위 차주 측은 "핫이슈를 이용해 관심을 받으려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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