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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배워 K-바이오 돕는다'···韓 생명과학자들 멘토 자처

입력 2021.05.13. 05:00 댓글 0개
K-바이오X, 15일 '글로벌 멘토링 워크' 첫 온라인 세미나
국내외 활약 韓 의생명과학자들 멘토로 나서
취업·진학·유학 등 학생들 고민에 대한 조언 이뤄질 듯
정재웅 클리블랜드클리닉 교수, 김자영 UCLA 교수 등 참여
글로벌 멘토링 워크 포스터(사진 : K-바이오X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과학자들이 생명과학을 전공하는 후학들의 취업·진학·유학 등의 진로 고민을 해소해주기 위해 멘토로 나선다.

전 세계 한국인 생명과학자들의 네트워크를 위해 만들어진 온라인 플랫폼 K-바이오(Bio)X(www.kbiox.org)는 서울대 생명과학부와 공동 주관으로 오는 15일부터 '글로벌 멘토링 워크(WALK)'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글로벌 멘토링 워크는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의생명과학 분야 학자들이 온라인상에서 후학들을 상대로 진로에 대한 조언을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멘토들의 대중 강연과 질의응답, 1:1 멘토링 등이 함께 진행되는 형식이다.

첫 세미나는 '아카데미 진로'를 주제로 15일 오전 10시(한국시각) 열린다. 멘토와 소통하고싶은 모든 한인 생명과학자와 생명공학 전공 학생들이 참여 대상이다.(사전 등록 링크 : //forms.gle/fdngcY8M2nQcoJbb8)

참여하는 학자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김자영 UCLA 의대 교수(재미여성과학자협회장), 오혜연 카이스트 전산학부 교수, 백도현 스탠퍼드대 심혈관연구소 박사, 김재범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정재웅 클리블랜드클리닉 암 생물학과 교수, 이혜경 존스홉킨스대 신경과학과 교수 등 6명의 학자가 멘토로 참여해 학생들을 만난다.

김자영 교수는 '글로벌 리더십', 오혜연 교수는 '리더십을 위한 연구·교육·서비스', 이혜경 교수는 '아카데미아에서의 삶'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김재범 교수는 '교수되는 법', 백도현 박사는 '그랜트 라이팅(제안서 작성)', 정재웅 교수는 '미국에서 교수되는 법'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K-바이오X는 지난 3월부터 국내 19개 대학·기관들과 함께 국내외 생명과학분야 학자들이 연사로 참여하는 ' 글로벌 K-바이오X 클래스'라는 강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K-바이오X는 전공 세미나 형식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참여 학생들이 취업·학습·진학 등 현실적인 진로 문제에 대한 조언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아 이번 멘토링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글로벌 멘토링 워크는 5월부터 월 1회씩 열릴 예정이다. 앞으로는 국내 대학원 진학, 해외 포스닥·유학, 취업 등을 주제로 강연이 준비될 예정이다.

K-바이오X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소통은 전공에 조금 더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이번 세미나는 진로 선택과 경력 관리 등에 있어 어떤 준비를 해야하는지에 대한 조언이 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글로벌 멘토링 프로그램은 한국연구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재외동포재단, 고려대 오정리질리언스 연구원, 소다기프트,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K-BioX 후원사 및 19개 국내 대학·기관들도 후원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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