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광산 교회發 감염에 연일 두자릿수

입력 2021.05.12. 16:15 수정 2021.05.12. 16:15 댓글 0개
2곳서 7명 확진…수칙 위반 조사중
‘누적 19명’ 유흥시설 첫 전수검사
화이자 접종 4분만에 실신 사망도
이용섭 광주시장이 12일 오후 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관내 유흥?단란주점, 노래연습장 영업주와 종사자들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 행정명령 발령을 발표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광주지역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연일 두 자릿수를 돌파하며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광산구 소재 교회 등에서 감염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은 대면 예배 등을 하는 과정에서 수칙 위반 사례가 있었는지 정밀 조사에 착수했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상무지구 유흥시설 관련 누적 확진자도 20명을 육박하자 처음으로 지역 전체 관련자에 대한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렸다.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22명, 이날 16명(오후 2시 기준)이 추가되며 누적 환자는 2천556명을 기록했다.

서구 유흥업소 카드사 콜센터, 광산구 소재 고교와 독서실, 사우나 등 기존 확진자 접촉 등의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유흥업소 관련은 종사자 13명, 이용자 4명, 지인 2명 등 19명, 서구 양동 소재 카드사 콜센터에서는 종사자 4명, 가족 2명, 지인 1명 등 7명까지 늘었다.

특히 교회를 중심으로 한 감염원이 새롭게 확인됐다.

광산구 소재 A교회의 경우 광주 2523번으로 분류된 교인이 지난 11일 유증상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접촉자 검사에서 5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가족 1명을 제외하면 모두 교인이다.

서구 B교회도 교인이 광산구 소재 고등학교 관련 확진자로 분류되면서 예배 참석자 470여명 등을 대상으로 검사가 진행중이다.

광주시는 유흥업소 관련 확진이 이어짐에 따라 유흥주점·단란주점·노래연습장 전체 영업주와 종사자 5천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렸다.

그간 상무지구와 첨단지구 등 특정 지역 유흥가를 대상으로 한 행정명령은 있었으나 이번처럼 지역 전체 관련자를 대상으로 한 경우는 처음이다.

기간은 오는 16일까지다. 명령 위반으로 고발되면 30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용섭 시장은 "안정세가 유지되고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방역에 대한 긴장감이 떨어지는 틈새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또 다시 파고 들고 있다"며 "행정명령 위반으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추가로 손해배상과 구상권 등이 청구될 수 있다"며 진단검사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

한편 이날 광주에서는 화이자 백신 접종 직후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이 나타난 80대 A씨가 치료 중 숨졌다. 지역에서 백신 접종 후 3번째 사망으로 실제 백신과 사망 간의 인과관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33분께 염주종합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서구예방접종센터에서 2차 백신 접종을 마치고 관찰 대기 하던 중 4분 만에 심정지가 발생,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사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부검 등을 통해 인과성 등을 조사중이다. 주현정기자 doit8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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