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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경총 회장, 한노총에 "노사 선진화 TF 구성" 제안

입력 2021.05.12. 13:19 댓글 0개
[서울=뉴시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12일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33회 한국노사협력대상'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한국경영자총협회 제공) 2021.5.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12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에 노사관계 선진화를 위한 태스크포스(TF) 등을 공동으로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손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33회 한국노사협력대상'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손 회장은 "한국노총이 파트너로서 함께 해주시기를 이 자리를 빌어 부탁드린다"며 "노사관계 선진화를 위해 의제 개발 TF를 공동으로 구성하고 산업현장 안전 캠페인, 안전 취약 사업장 지원을 위한 협의체도 함께 구성할 것을 제안드린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협력적 노사관계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생존전략"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나라 노사관계는 세계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어 국가 경쟁력 강화에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다"고 전제했다.

이어 "경총은 세계 최하위 수준의 노사관계를 선진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며 "국내 최고의 전문가, 그리고 노동계와 함께 대립적 노사관계의 원인을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찾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노동시장을 선진화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 나날이 심각해지는 청년실업과 사회 양극화 문제를 해결해 나감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안정성을 보완하기 위한 방안을 노동계와 함께 찾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안전한 산업현장을 만들기 위한 노력도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며 "산업재해에 대한 노사 모두의 준법 및 안전의식을 제고하고 기업 현실에 맞는 맞춤형 산재예방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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