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SK證 "휴젤, 톡신 수출 증가에 1Q 깜짝실적 달성"

입력 2021.05.12. 08:24 댓글 0개
유럽승인 올 하반기 예상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SK증권은 12일 휴젤(145020)에 대해 지난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을 기록한 배경에 주목했다. 목표주가는 25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톡신 수출이 중국과 태국 등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107% 늘었다"며 "국내 톡신 실적은 전년의 코로나19 영향의 저조한 국면에서 벗어나며 111% 증가세를 보였다. 국내 활발한 마케팅 활동과 유럽의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필러에서 28.4%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휴젤의 지난 1분기 실적은 매출액 638억원, 영업이익 295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54.6%, 139.3%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평균 예상치) 대비 29.8%를 웃돌았다.

이 연구원은 "휴젤의 톡신 레티보는 지난해 10월 중국 허가를 획득하고 그해 12월부터 매출 50억원을 냈다. 올해 연간으로 200억~250억원 시현을 목표로 한다"며 "지난 1분기 톡신의 고성장세는 중국 수출 80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인데 올해 본격적인 마케팅 확대로 연간 목표 달성은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다음으로 허가를 기다리는 유럽 승인은 올해 하반기에 예상된다"며 "3월에 BLA를 제출한 미국 허가는 올해 승인을 목표로 하는 만큼 글로벌 진출은 순항 중"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톡신과 필러 판매가 저조했지만 올해에는 내수부문 회복세와 중국 매출반영에 따른 톡신의 고성장세, 필러의 공장증설에 따른 성장률 증가 등이 긍정적"이라며 "평균판매단가(ASP) 하락 없이 국내 시장점유율 51%를 유지하는 점도 주목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