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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테이퍼링 논의, 일러···아직 팬데믹"

입력 2021.05.12. 07:55 댓글 0개
"아직 팬데믹에서 벗어나지 못해"
다른 연준 관계자들과 한목소리
[리치먼드=AP/뉴시스] 2019년 11월19일(현지시간) 제임스 불러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에서 인터뷰 중인 모습. 2021.05.12.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11일(현지시간) 제임스 불러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CNBC에 따르면 불러드 총재는 이날 '클로징 벨'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3월 팬데믹(전염병의 전 세계적 대유행) 시작 이후 공격적인 백신 접종 캠페인과 재정·통화 정책이 성장세 유지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인플레이션이 상승해도, 연준은 코로나19가 더이상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명백한 징후가 나타날 때까지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단기차입 금리를 0에 가깝게 묶어두고 매달 적어도 120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매입하는 게 포함된다. 시장은 연준이 언제 이 같은 자산 매입 정책을 철회할지 주시하고 있다.

그는 "여기에서 테이퍼(taper)를 이야기하기엔 너무 이르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제롬 파월) 의장이 적절하다고 생각할 때 그 논의를 시작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파월 의장, 불러드 총재를 포함해 사실상 모든 연준 정책 입안자들이 초완화 통화정책(ultra-easy policy)을 유지해야 한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연준이 예상보다 빨리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인플레이션 전망에 힘이 실린 건 코로나19 사태로 수조달러 규모 경기부양책을 시행한 가운데 경제가 예상보다 빨리 회복세를 보이면서다.

불러드 총재는 올해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겠지만 일시적인 현상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기준금리 조기 인상에 선을 그어온 파월 의장 등 연준 관계자 입장과 일치한다. 연준은 지난해 8월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인 2%를 넘어도 용인하고 한동안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

불러드 총재는 "우리는 아직 팬데믹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며 "일단 팬데믹에서 벗어나야 통화정책이 바뀔 수 있는지 살펴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이제까지 그랬던 것보다 (상황이) 더 편안해졌다고 말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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