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광주·전남서 이틀만에 60명 확진···학교만 10개

입력 2021.05.11. 15:22 수정 2021.05.11. 18:17 댓글 1개
유치원~고교생 25명 양성
관련 자가 격리자만 2천명
순천서는 일가족 등 19명
조용한 전파+산발적 감염
지친 의료인. 무등일보DB

광주와 전남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만에 60여명이 추가됐다. 교육당국과 유흥업소, 콜센터 등 산발적 유행 여파다.

특히 광주에서는 최근 20여일동안 동구를 제외한 4개구 10개 학교에서 25명의 학생 등이 확진되는 등 교육 현장에서 두드러진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원인 불명 감염원이 가족으로 확산되는 것이 학생 감염자 증가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방역당국은 이미 지역 내 조용한 확산이 상당수 진행 된 것으로 보고 조기 감염원 찾기 등 추가 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11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광주는 전날 24명, 이날(오후6시 기준) 15명이 추가되며 지역 누적 환자는 2천533명까지 늘었다.

지난 10일은 기존 확진자 접촉 등 관련 10명, 유증상 신규 확진 6명, 광산구 소재 고등학교와 상무지구 유흥업소 관련 각 3명 등이 신규 추가됐다.

이날도 유증상 신규 확진 6명, 상무지구 유흥업소 관련 4명 등이 나왔다. 특히 서구 양동 소재 카드사 콜센터에서 새로운 감염원이 나오며 3명이 양성자로 등록됐다. 나머지는 기존 확진자 관련 등이다.

최근 지역 코로나19 확산세 가운데 눈에 띄는 감염지는 학교 관련이다.

지난달 23일부터 현재까지 서구 초교 1곳(1명), 남구 유치원·초·중 각 1곳(각 1명씩), 북구 고교 2곳(각 1곳), 광산구 고교 4곳(14명·3명·1명·1명) 등 모두 10개교에서 환자가 나왔다. 교사 1명을 제외하면 나머지 24명은 모두 학생 확진자다.

이 여파로 학교 내 진단검사 건수만 6천500여건(자료 누락 2곳 제외)에 달하고, 자가격리 조치된 인원도 2천명을 넘겼다.

상무지구 유흥업소 관련 누적 환자도 13명에 달한다. 대부분 종사자로 확인됐다.

이 외에도 감염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사례가 많은데다 경로마저 복잡해지면서 '조용한 확산'이 상당수 진행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적잖은 확진자들이 증상이 나타난 이후에도 한 동안 일상생활을 하다가 뒤늦게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도 적지 않은 것이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전남에서도 동부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있다.

전날부터 이날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여수 8명, 순천 6명, 광양 2명, 담양 1명, 구례 1명, 완도 1명 등 19명이다. 총 확진자는 1천187명이다.

여수의 경우 유흥주점 관련 n차 감염과 현재 코호트 격리 중인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까지 잇따랐다.

순천에서는 일가족 5명을 포함한 6명이 하룻새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이 긴급 역학조사에 나섰다. 지난 6일부터 인후통 등 증상발현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 전남 1171번이 양성 판정을 받은 뒤 밀접접촉자인 일가족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지난 2일 이후 확진자가 속출했던 고흥에서는 9일만에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도철원기자 repo333@srb.co.kr

주현정기자 doit8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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