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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화이자 접종 연령 확대에 "터널 끝 빛 밝아져"

입력 2021.05.11. 11:00 댓글 0개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유망한 발전"
[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경제에 대해 연설하고 있다. 2021.05.11.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식품의약국(FDA)의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연령 확대에 환영을 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백악관 홈페이지를 통해 배포한 성명에서 "터널 끝의 빛이 밝아지고 있다"라며 "오늘 조금 더 환해졌다"라고 밝혔다.

앞서 미 FDA는 이날 제약사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12~15세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화이자가 제출한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 예방 효과를 확인했다고 한다.

미국에서 12~15세 접종이 승인된 백신은 화이자가 처음이다. 이전까지는 16세 이상만 백신 접종이 가능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는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우리 싸움에서 유망한 발전"이라며 "자녀를 보호하고자 하는 부모라면, 혹은 백신 접종에 관심이 있는 십대라면 오늘의 결정은 그 목적에 한 걸음 다가선 것"이라고 반색했다.

그는 이어 "16~17세 수백만 명이 안전하게 백신을 접종했다"라며 "더 많은 미국인이 백신을 맞을수록 코로나19 확진과 그로 인한 죽음, 병원 입원 수치는 계속 떨어질 것"이라고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이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고, 수천만 생명을 살리며, 미국인 수백만명이 정상에 가까운 삶으로 돌아가게 한다"라고 강조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국에선 총 1억5281만9900여 명이 1회 이상 백신을 맞았다. 전체 인구의 46%다. 18세 이상 성인은 전체 58.2%에 달하는 1억5035만4000여 명이 1회 이상 백신을 접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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