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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투어·오월문화제' 전남 곳곳서 5·18 41주년 기념행사

입력 2021.05.11. 09:54 댓글 0개
17일 전남도청 앞 광장서 41주년 기념식 개최
남도오월문화제·5월버스·학술토론회 등 진행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5·18민주화운동 41주기를 열흘 앞둔 8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 참배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21.05.08. wisdom21@newsis.com

[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5·18민주화운동 제41주년을 맞아 전남지역에서도 기념식과 남도 오월문화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11일 전남도에 따르면 김영록 전남지사와 각 실국장은 오는 13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다.

17일 오전에는 전남도청 김영랑문 앞 광장에서 전남 5·18민주화운동 41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기념식에는 5·18 유공자와 유족, 사회단체, 학생 등 90여 명이 참석하며 헌화 의례, 기념사, 추념사, 기념공연 등 순으로 진행한다.

18일 오후에는 도청 김영랑문 앞 광장에서 온·오프라인 '남도 오월문화제'가 열린다. 스튜디오에서 남도사람들 인터뷰와 퀴즈이벤트 등을 진행하고, 야외에서는 풍물공연, 남성중창단 공연, 씻김굿 등을 선보인다.

5·18과 관련된 인물과 장소 등을 버스를 타고 만나보는 '5월 순회버스'도 20일 운행한다. 참가자들은 1980년 5월 당시 시민군처럼 버스를 타고 구호를 외치며 나주, 함평, 무안, 목포 등에서 시위장면을 재연한다.

5·18과 민주주의 역사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과 청년들은 5·18사적지 등을 영상에 담아 '5·18 다크투어'를 온라인으로 선보인다.

미공개된 1980년 5월 사진과 기존 기념행사 사진을 전국적으로 공모해 '오월사진 전시회'도 개최한다.

11일에는 전남도의회에서 '호남, 항쟁의 역사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5·18 학술토론회를 갖는다.

전남도 관계자는 "지난해 5·18 40주년 기념행사가 코로나19로 연기·취소됨에 따라 올해 41주년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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