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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미 F16 전문가들, 이라크내 공군부대에서 철수

입력 2021.05.11. 09:52 댓글 0개
발라드 공군기지의 미전문가들과 자문단, 에르빌로 이동
[바그다드=신화/뉴시스]15일(현지시간) 촬영된 사진에 이라크 바그다드 사드르 시티에서 차량 폭탄 폭발이 발생해 현장에 불에 탄 차량의 잔해가 남아 있다. 이 폭발로 5명이 숨지고 21명이 다쳤다고 내무부 관계자가 밝혔다. 2021.04.16.

[바그다드( 이라크)= 신화/뉴시스]차미례 기자 = 이라크에 주둔하고 있던 미군의 F16 전투기 전문가들과 군사 고문관들이 최근 이라크의 살라후딘에 있는 공군기지가 잇따라 로켓포 공격을 당한 뒤에 부대에서 철수 했다고 이라크 군 소식통이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한 이 소식통은 기자들에게 "최대 72명의 전투기 전문가들이 발라드공군기지에서 군 수송기를 타고 이라크 쿠르드족 자치 구역에 있는 주도 에르빌로 떠났다"고 말했다.

살라후딘주의 보안군 소식통도 신화통신에게 바그다드 북쪽 80km지점에 있는 발라드 공군기지로부터 미군 전문가 팀이 철수 해서 에르빌로 향했다고 확인해 주었다.

이라크의 F-16전투기가 모여있는 발라드 공군기지는 이라크내에서 가장 큰 공군 부대이다

미군 부대는 1년여 전에도 불특정 무장세력이 공군기지를 향해서 로켓포 공격을 계속하자 현지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전문가들을 철수 시킨 적이 있다.

무스타파 알-카드히미 이라크 총리는 9일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 문제의 로켓포 공격은 미국인을 겨냥한 공격이 아니다. 발라드 공군기지에는 이라크 전투기와 이라크 장병이 주둔하고 있으며, 최근 일어난 공격은 이라크 정부를 정말 창피하게 만든다"라고 말했다.

최근 몇 해 동안 이라크 전국의 미군이 있는 군부대와 바그다드 그린 존에 있는 미국대사관에는 박격포와 로켓포의 공격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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