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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송유관 곧 가동 재개에 강보합 마감...WTI 64.92$ 브렌트 68.32$

입력 2021.05.11. 06:31 댓글 0개
금 선물, 온스당 1837.6$로 0.3%↑...4거래일째 상승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국제 유가는 10일(현지시간) 사이버 공격으로 가동을 중단한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의 송유관이 조만간 운영을 재개한다는 소식에 소폭 오름세를 이어간 채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은 지난 7일 대비 0.02달러 상승한 배럴당 64.92달러로 폐장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북해산 기준유 브렌트유 6월 인도분도 전장보다 0.04달러 오른 배럴당 68.3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최대규모급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의 송유관이 멈추면서 공급이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에 매수 우세를 이어갔다.

다만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이번 주말까지 송유관 재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수급 영향이 단기에 그칠 것이라는 분위기가 퍼져 상승폭을 좁혔다.

미국 남부와 동북부를 연결하는 송유관이 정지함에 따라 공급축소 경계감에 휘발유 선물가격은 9일 시간외 거래에서 일시 4.2% 급등하기도 했다.

경제활동 정상화로 에너지 수요가 회복하면서 수급차질을 의식한 매수세가 원유 선물에 몰렸다.

한편 뉴욕 금선물 시세는 4거래일 연속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 중심 6월물은 전장에 비해 6.3달러, 0.3% 올라간 온스당 1837.6달러로 장을 닫았다.

장중 온스당 1846.3달러로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영국 파운드에 대해 매도 우세를 보이면서 달러 대체 투자수단인 금선물에 매수세가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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