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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윤석열 얘기 묻지말라···먼저 관심갖지 않을 것"
입력 2021.05.10. 20:27 댓글 0개[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관련해 "그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더 이상 (내게) 묻지말라"며 "내가 뭐 그 사람 이야기나 경과를 기다리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이한동 전 국무총리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 전 총장에 대한 질문에 "아무런 목적 의식도 없는 사람인데 무조건 내가 먼저 무슨 관심을 갖거나 그러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전 총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남기춘 변호사를 제주도에서 만났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그 사람은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라고 선을 그었다.
전당대회를 앞둔 국민의힘 내에서 김 전 위원장의 역할론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나는 일단 거기에서 그만두고 나왔기 때문에 그쪽 사정에 대해서는 내가 더 이상 이야기를 안 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인에 대해서는 "12·13·14대 국회의원을 같이 했다. 나와 각별한 관계를 갖고 지냈는데 몇 달 전에도 같이 점심을 했다"며 "나라가 상당히 걱정스러우니까 나보고 책임지고 잘 해서 정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는 이야기를 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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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내년도 의대 증원 50~100% 범위서 자율결정 허용" 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거점국립대 총장 건의에 대한 정부입장 등 의대증원 관련 특별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부는 각 대학이 지난달 정부가 배분한 대학별 증원분의 50~100% 범위 안에서 내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자율적으로 정하게 하기로 19일 결정했다.지난 18일 국립대 총장들이 정부에 건의한 내용을 적극 수용하면서다. 이에 따라 내년도에 증원되는 의과 대학 정원은 모두 더해 1천~2천명 사이의 범위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과대학 증원관련 특별 브리핑에 참석해 거점국립대 총장들이 건의한 의대 정원 조정 건의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다.한 총리는 전날 6개 거점 국립대학 총장이 의대 정원과 관련한 의견을 정부에 연명으로 전달했다며 "정부는 오늘 중대본에서 총장님들이 보내주신 건의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정부의 입장을 정리했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국립대학 총장들이 건의안에서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일정과 관련해 남은 시간이 길지 않다는 점, 집단행동이 길어지면 2025학년도뿐만 아니라 이후까지도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점 등을 우려했다고 했다.그는 "이같은 사안을 고려해 국립대학 총장들은 의대 정원 2천명을 증원하되 각 대학이 처한 교육 여건에 따라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에 한하여 정원 증원분의 50% 이상 100% 범위 내에서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정부가 조속히 조치해 줄 것을 건의하셨다"고 설명했다.한 총리는 이에 따라 "(정부는) 대학별 교육 여건을 고려해 금년에 의대 정원이 확대된 32개 대학 중 희망하는 경우 증원된 인원의 50% 이상, 100% 범위 안에서 2025학년도에 한해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또 "각 대학은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계획을 변경해 허용된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모집 인원을 4월 말까지 결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이어 "4월 말까지 2026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계획도 2천명 증원 내용을 반영해 확정 발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강병운기자 bwjj238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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