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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자연이 함께 하는 세상 만들고 싶다"
입력 2021.05.10. 16:57 수정 2021.05.10. 17:02 댓글 0개환경 기술 한 단계 업그레이드 기여
후학 양성·지역사회 봉사활동 앞장
"앞으로 더 열심히 환경기술을 연구·개발해 지역 주민들이 깨끗한 환경 속에서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호남지역의 대표적인 수처리 전문기업인 경보환경㈜ 박소민 대표이사가 최근 열린 2021년도 '제54회 과학의 날' 기념식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과학의 날' 장관 표창은 과학기술인의 자긍심을 고양하고 사기를 진작시켜 국가과학기술 혁신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여되는 정부 포상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매년 과학기술 연구, 행정, 진흥 및 기술개발 등의 분야에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해 타의 모범이 되는 자를 발굴해 이 상을 수여하고 있다.
호남에서 유일하게 '과학의 날 '장관 표창을 받은 박소민 대표는 1991년 환경 건설 분야에 입문한 뒤 1997년 ㈜신우환경건설을 설립했다. 이후 2014년 경보환경㈜ 등 환경 관련 자회사를 설립해 800여 곳이 넘는 오·폐수, 빗물, 비점, 정수, 중수처리시설을 공사하며 국가와 지역의 환경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박 대표는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정부와 지자체, 건설업계의 환경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수처리 기술발전을 위한 과감한 연구와 투자로 2019년 6월 '미생물 식종 여재(Filter Medium)를 이용한 부유식 수처리 장치', 2020년 7월과 9월 '알칼리성 고체담체와 산성 고체담체를 구비한 하수 고도처리용 복합 담체 모듈'과 '알칼리성 고체담체와 산성 고체담체를 이용한 하수 고도처리장치'를 발명해 특허 출원을 완료함으로써 국내 환경 기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박 대표는 환경에 도움이 되는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그는 "국민들의 환경의식 고취를 위해 각종 박람회에 참여해 오·폐수정화시설 등 다양한 환경제품을 선보였고 미래의 환경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산학협력을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한국산업기술경영인협회(KOITA) 호남클럽 부회장을 맡아 기업인들 간 활발한 상호 교류와 협력을 지원해 호남지역 환경 기업의 기술 발전을 촉진시키는 일에 힘을 보태고 있다.
소외된 이웃에 대한 박 대표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도 이번 수상에서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경영이 안정화된 2003년부터 매년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성금 및 물품을 기증하고 있다.
박 대표는 "쟁쟁한 후보자들이 많아 수상자 선정 과정이 매우 치열했다고 들었다"며 "저보다 더 훌륭한 분들이 많았을 텐데, 부족한 저에게 수상의 영광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웃과 더불어 사는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데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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