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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고금리 적금 뭐 있을까···최고 10%
입력 2021.05.10. 16:52 댓글 0개웰컴 아이사랑 비대면 가입 가능
모아저축은행, 5월생·소띠 우대
SBI는 반려동물 위한 정기적금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저축은행들이 가정의 달을 맞아 고금리 정기적금을 선보이고 있다. 만 10세 이하 자녀를 둔 부부나 5월이 생일인 고객, 반려동물을 키울 경우 금리를 우대하는 이색상품도 있다.
10일 저축은행권에 따르면 저축은행 오픈뱅킹 출시 기념 최고 연 10% 금리인 적금 특판을 실시 중이다. 저축은행 통합 애플리케이션(앱) SB톡톡플러스에서 오는 7월2일까지 판매하는 상품이다.
월 최대 1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고 만기는 1년이다. 금리가 높은 대신 우대조건이 조금 까다로운 편이다. 오픈뱅킹 가입, 오픈뱅킹 정기적금 가입·만기 유지, 제휴 롯데카드(아임원더풀, 아임그레잇) 신청, 3개월간 누적 30만원 이상 이용 등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참여저축은행은 IBK, 고려, 대백, 더케이, 동원제일, 드림, 머스트삼일, 민국, 예가람, 오성, 우리, 조흥, 진주, 키움, 키움예스, 평택 등 16개사다.
자체 상품 중에 비교적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곳은 웰컴저축은행이다. 웰컴저축은행은 만 10세 이하 자녀를 둔 부부를 위한 '아이사랑 정기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최고 4% 금리로 임신부도 가입할 수 있다.
기본금리는 연 3%로 웰컴저축은행 자유입출금 계좌에서 자동이체 납입시 1%포인트 우대한다. 12개월 기준 8회 이상 자동이체 실적을 충족해야 하는 조건이다. 매월 납부 금액은 최대 10만원이고, 웰컴저축은행 영업점이나 웰컴디지털뱅크(웰뱅)에서 가입 가능하다. 단 가입할 때 가족관계 증명서나 임신확인서가 필요한데, 웰뱅에서 가입할 때는 서류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해서 등록하면 된다.
5월에 태어난 아이를 위한 정기적금도 있다. 모아저축은행은 5월이 생일인 고객에게 2.5% 금리를 제공하는 '생일축하 정기적금'을 출시했다. 매월 30만원 이상 납부할 수 있으며, 생일날 앞뒤 10일 여유간격을 두고 가입할 수 있다.
소띠라면 '12간지 정기적금'에 관심 가져볼 만하다. 2.5% 확정금리로 월납입금액은 생일축하 정기적금과 동일하다. 두 상품 모두 모아저축은행 영업점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생일을 확인할 신분증 등 실명 인증 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반려동물을 위한 이색 상품도 있다. SBI저축은행은 최고 3.2% '스타펫 정기적금'을 선보였다. 기본 2.2% 금리에 우대금리 0.9%포인트가 제공되는데, SBI저축은행 공식 페이스북 댓글에 반려동물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게시하는 조건이다. 이와 함께 SBI저축은행 보통예금 계좌로 자동이체를 신청해야 한다.
SBI 패밀리 멤버십에 최초 가입하면 0.1%포인트 우대금리가 추가된다. 어떤 동물이든 상관 없이 만기 이자 1%에 해당하는 금액을 기부금으로 출연하는 것도 특징이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정기예금 금리가 연 1% 내외인 시대지만 금리가 3% 이상인 적금 상품도 여전히 많다"며 "금융교육 첫 발을 내딛는 아이에게 내가 모은 돈이 이자와 함께 돌아온다는 원리를 알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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