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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25%···전국 평균 3배

입력 2021.05.10. 16:44 댓글 0개
행정·민간 협력…마을이장 숨은 주역
[광주=뉴시스] 화순군 예방접종센터 (사진=뉴시스 DB)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길용 기자 = 화순군 주민 4명 중 1명 꼴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전남 화순군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주민이 이날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6912명, 화이자 6908명 등 총 1만3820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접종 대상자 5만4775명 대비 25.2%에 달하는 접종률이다.이는 전국 평균 6.8%(5일 기준), 전남 평균 11%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화순군의 높은 접종률은 관련 부서와 이장·반장·부녀회장 등 민관 협력이 위력을 발휘했다.

특히 이장·반장·부녀회장 등은 접종동의서 접수부터 이상 반응 관리까지 모든 과정에서 큰 역할을 했다.

지난달 23일 접종한 화순읍 광덕4리 주민 3명이 어지러움, 통증 등 이상증세로 응급조치를 받았는데 이들을 병원으로 이송하고 진료 후 귀가까지 도운 이는 김정자 이장이었다.

관련 부서간 역할 분담도 주효했다. 백신 수급·관리, 의료 인력, 접종센터 운영, 접종자 관리 등은 보건소가 맡고 민간협력이나 셔틀버스 운영 읍·면 대응팀 가동은 총무과가 전담했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군민, 공직자, 이장·반장·부녀회장 등 지역사회 모든 분들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속도감 있게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며 "코로나19를 하루빨리 극복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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