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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60~70대 요양보호사 추가 확진···역학 조사 '진땀'

입력 2021.05.10. 15:36 댓글 0개
코호트격리 병원 관련 요양보호사 연쇄 감염
유흥시설 발 감염도 끊이질 않아 긴장감 고조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가 6일부터 9일까지 진남경기장에 임시선별진료소를 마련한 가운데 6일 아기를 동반한 시민이 검사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유흥시설발 '코로나19'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여수시는 6일 오전까지 누적 확진자 100명을 넘어섰다. (사진=여수시청 제공) 2021.05.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지난 2일부터 유흥시설 발(發)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고 있는 전남 여수에서 60대 요양보호사와 접촉한 60~70대 요양보호사 2명이 잇따라 확진되면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10일 여수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틀새 요양보호사 2명 등 4명이 추가 확진돼 여수 126~129번(전남 1161~1164번) 환자로 분류됐다.

지난 8일 감염 취약시설 선제검사를 통해 여수시 봉산동의 한 요양병원 60대 요양보호사(여수 114·전남 1147번)가 감염된 이후 하룻만에 2명이 추가됐다.

고령의 요양보호사인 여수 126~127번(전남 1161~1162번)은 지난 7일 실시된 1차 전체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8일 1명이 추가 발생하면서 시작된 요양병원 2차 전체 재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특별한 증상이 없던 이들이 여수 114번(전남 1147번)과 접촉한 것으로 보고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10명의 고령 입원자가 감염된 요양병원은 이미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됐지만, 추가 검사에서 확진자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요양병원 외에도 이날 오전 50대 주부가 확진돼 여수 128번(전남 1163번) 환자로 분류됐다. 감염 경로는 유흥업소에서 아르바이트로 일하다 지난 3일 1차 음성 판정 후 자가격리 과정에서 확진된 20대 가족(여수 125)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여수 129번(전남 1164번)은 30대 유흥시설 종사자로, 지난 3일 1차 음성 판정 후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무증상이었으나 2차 검사에서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여수에서는 지난 2일 이후 유흥시설 누적 확진자는 30명으로 집계됐다. 또 8일부터 시작된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13명으로 늘었다. 여수시 누적 확진자는 129명이며, 55명 치료 중이고 완치 후 퇴원이 74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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