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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수베로 감독 "정은원의 글러브 토스, 메이저리그급 수비"

입력 2021.05.09. 22:02 댓글 0개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28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한화 이글스의 경기, 9회초 1사에서 한화 1번타자 정은원이 안타를 친 뒤 1루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1.04.28. hgryu77@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이 내야수 정은원의 호수비를 칭찬했다.

한화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 트윈스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5-4로 이겼다.

1차전에서 1-11로 대패했던 한화는 2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설욕했다.

선발 장시환이 2이닝 1실점으로 물러난 뒤 김범수(3이닝 1실점)-윤호솔(1이닝 무실점)-강재민(1⅔이닝 무실점)이 호투를 펼쳐 승리를 이끌었다. 마무리 정우람이 1⅓이닝 2실점으로 흔들렸지만, 승리를 지키고 시즌 4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포수 이해창이 4타수 3안타 2타점을 올렸고, 톱타자 정은원이 3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경기 후 수베로 감독은 "중간 투수들이 승리의 원동력이다. 선발투수가 2이닝만 던지고 내려갔는데 중간에서 김범수, 윤호솔, 강재민, 정우람까지 잘 던져줘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은원은 출루도 칭찬해야 하고, 만루 상황에서 2루로 글러브 토스를 한 건 메이저리그급 수비를 본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은원은 4회 1사 만루 위기에서 홍창기의 타구를 잘 잡아 유격수 박정현에게 그대로 글러브 토스했다. 박정현의 1루 악송구로 더블 플레이가 나오진 않았지만, 정은원의 호수비로 대량 실점을 막을 수 있었다.

수베로 감독은 "이해창도 투수 리드, 타격에서 제 몫을 한 점을 인정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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