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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레우스 올해의 남녀 스포츠인에 나달·오사카

입력 2021.05.07. 10:39 댓글 0개
[바르셀로나=AP/뉴시스]라파엘 나달(3위·스페인)이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레알 클럽 드 테니스 바르셀로나(클레이코트)에서 열린 2021 바르셀로나 오픈(ATP 투어 500) 우승을 차지한 후 트로피 깨무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흙신' 나달은 스테파노스 치치파스(5위·그리스)를 세트 스코어 2-1(6-4 6-7<6-8> 7-5)로 물리치며 이 대회 12번째, 클레이코트 61회 우승을 달성했다. 2021.04.26.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오사카 나오미(일본)가 2021 라우레우스 올해의 남녀 스포츠인을 휩쓸었다.

라우레우스 월드 스포츠 아카데미는 7일 올해의 라우레우스 스포츠 어워드 부문별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의 남자 선수 부문에 선정된 나달은 지난해 프랑스오픈 단식 정상에 섰다. 개인 통산 20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이다.

나달은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함께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 통산 최다 우승 1위로 올라섰다.

올해의 남자 선수 후보는 나달을 포함해 르브론 제임스(농구·미국),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축구·폴란드), 루이스 해밀턴(모터스포츠·영국), 아르망 뒤플랑티스(육상·스웨덴), 조슈아 체프테게이(육상·우간다) 등 6명이었다.

나달이 이 상을 수상한 것은 2011년 이후 10년 만이다.

[뉴욕=AP/뉴시스]오사카 나오미(9위·일본)가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제니퍼 브레이디(41위·미국)를 물리치고 기뻐하고 있다. 오사카는 브레이디를 세트스코어 2-1(7-6<7-1> 3-6 6-3)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그는 매 경기 미국 내 인종 차별 희생자 이름이 쓰인 마스크를 쓰고 코트에 나와 화제가 됐으며 이날은 2016년 미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에서 경찰 총격으로 숨진 흑인 남성 필란도 카스티예의 이름이 쓰인 마스크를 착용했다. 2020.09.11.

올해의 여자 선수로 선정된 오사카는 지난해 US오픈과 올해 호주오픈 여자 단식 우승을 일궜다.

오사카는 브리안나 스튜어트(농구·미국), 브리지드 코스게이(육상·케냐), 페데리카 브리고네(스키·이탈리아), 안나 판 더 브레겐(사이클·네덜란드), 웬디 르나르(축구·프랑스)를 제치고 생애 처음으로 이 상을 받았다.

올해의 팀에는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이 선정됐다.

2000년 제정된 라우레우스 월드 스포츠 어워드는 전 세계 70개국, 1000명의 스포츠 미디어 관계자들의 투표로 수상자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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