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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DCG, '고팍스' 스트리미 2대 주주로···"시장 잠재력 주목"

입력 2021.05.07. 10:27 댓글 0개
코인데스크 등 소유 미 벤처캐피탈 DCG
규제 우려에도 "한국 시장 잠재력 봤다"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미국 암호화폐 전문 벤처캐피탈 디지털커런시그룹(DCG)이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고팍스'를 운영하는 스트리미의 2대 주주가 됐다. 암호화폐에 대한 정부의 규제 강화 우려에도 국내 시장 잠재력을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7일 고팍스, 코인데스크 등에 따르면 DCG는 스트리미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1대 주주는 이준행 스트리미 대표다.

미국의 암호화폐 전문 벤처캐피탈 DCG는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스트리미 관계자는 "지난 2016년 스트리미에 DCG가 소액 투자를 단행한 바 있으며 DCG가 전세계 기업들 중 전략적 투자를 하는 기업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5년 설립된 스트리미는 암호화폐거래소 고팍스와 암호화폐 예치 서비스 다스크(DASK)를 운영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고팍스의 이날 오전 10시 기준 최근 24시간 거래대금은 약 1672억원 규모다.

이 대표는 "DCG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대중화를 위해 미국 정부, 의회 및 금융 기관들과 지속적으로 논의하며 전세계 건전한 경영 철학을 가진 업체들과 연대해온 글로벌 업계 리더"라며 "스트리미는 2016년부터 DCG의 피투자자로서 상호 협력해오며 깊은 신뢰관계를 구축해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고팍스는 더 글로벌하고 경쟁력있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대한민국에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투자는 가상자산사업자에 자금세탁방지 의무를 부과한 개정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에 관한 법률(특금법) 시행으로 오는 9월24일까지 거래소들이 금융당국에 신고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고팍스는 신고 요건 중 하나인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은 획득했으나 아직 은행에서 실명 계좌 계약은 맺지 못한 상황이다. 고팍스 관계자는 "은행과 협의를 진행 중이며 은행의 요구사항을 잘 준비해 긍정적인 소식을 들려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인데스크는 DCG의 이번 투자에 대해 "DCG는 고팍스가 한국의 엄격한 규제 환경에도 타격을 입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 것"이라고 밝혔다. 배리 실버트 DCG 최고경영자(CEO)는 "DCG는 스트리미팀과 한국 암호화폐 시장의 놀라운 잠재력을 보고 투자를 확대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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