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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플로리다주의 투표제한법에 "잘못된 방향" 질타
입력 2021.05.07. 10:25 댓글 0개트럼프의 '선거 사기' 주장에 따라 개정한 것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 백악관은 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가 일부 주민들이 투표하기가 더 어렵게 만드는 새 법안을 통과시키고 주지사가 최종 서명까지 마친데 대해서 " 허위사실을 근거로 한 잘못된 처사"라며 맹렬히 비난했다고 AP통신과 미국 매채들이 보도했다.
이 날 백악관의 카린 장-피엘 부대변인은 대통령 전용기에 동승한 기자들을 향해서 "2020년 선거는 미국 역사상 가장 안전하고 안정적인 선거로 치러졌다. 지금 그것을 투표하기 더 어렵게 만드는 방향으로 변화시켜야 할 아무런 법적 근거가 없다. 이번 일은 (트럼프의) 거짓말을 근거로 이뤄진 것이다"라고 비난했다.
"지금 선거법을 바꿔야 하는 유일한 이유는 누군가가 투표하는 것이 싫어서 그 사람을 밀어내야 한다는 얘기일 뿐이다. 일부 다른 주들은 나쁜 선거법을 오히려 개선하고 있으며, 많은 주들은 처음부터 좋은 선거법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더 개선하려고 노력 중이다. 그게 올바른 방향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그런데 플로리다주는 잘못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그는 비난했다. 그러면서 백악관은 하원을 통과한 우편투표 범위를 확대하는 법안을 지지하며 조기 투표와 유권자 자동 등록 등 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투표하는 방안을 지지한다고 천명했다.
하지만 하원을 통과한 그 법안은 상원은 통과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플로리다주의 론 드산티스 주지사는 6일 새로운 투표법안에 서명했다. 새 법안은 부재자 투표를 위한 시내 드롭박스 투표함의 사용금지, 우편 투표시 유권자들이 이를 위해 다시 등록을 해야 할 것, 투표자 신원 파악을 위한 확인절차 추가, 자원봉사자나 단체들이 투표자의 편의를 위해 투표지를 다시 제공하는 것 금지..지역 카운티가 선거관련 비용을 지역 주민들의 기부금으로 충당하는 것 금지 등이 담겨 있다.
드산티스 주지사는 이 날 서명식에서 "이제 프로리다주 주민들은 자기 표가 확실하게 유효로 카운트 되는 것을 믿을 수 있게 되었고 플로리다주의 선거는 효율적이고 투명하며 안전하게 치를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법안은 유권자의 투표권을 제한하려 한다는 이유로 즉각 인권단체와 시민단체들로부터 무효 소송을 당하는 등 후유증이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어쨌든 플로리다주는 2020년 선거가 사기이며 표를 도둑맞았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장에 따라 선거법을 가장 먼저 개정한 주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日 '붉은 누룩' 건강식품 섭취 사망자 5명···"푸른곰팡이 관련 물질 확인" [서울=뉴시스]일본의 한 제약사가 내놓은 '붉은 누룩(紅麹)'을 섭취한 사람들이 신장 등에 이상이 생겨 병원에 입원하거나 사망해 큰 파장이 일고 있다. 사진은 현지 공영 NHK가 관련 뉴스를 보도하는 장면 갈무리. (사진 출처: NHK) 2024.03.29.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일본 고바야시(小林) 제약 '붉은 누룩(紅麹·홍국)'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고 숨진 사망자가 5명으로 늘어나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29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고바야시 제약은 이날 붉은 누룩 건강식품을 섭취한 소비자 1명이 새로 숨졌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고바야시 제약의 붉은 누룩을 섭취해 사망한 것으로 여겨지는 피해자는 총 5명으로 모두 70대부터 90대의 남녀다.고바야시 제약은 이날 오후 오사카시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현시점에서 입원은 114명, 통원이나 통원을 희망하는 사람은 약 680명이라고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5번째 사망자는 신장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이 생전에 해당제품을 사용했다고 유족이 연락해오면서 관련 사실이 드러났다고 한다.고바야시 제약에 따르면 신장 질환을 안고 숨진 사람의 유족으로부터 28일 생전에 보조 식품을 사용하고 있었다는 연락을 받고 사망 사실을 인지했한다.섭취 기간이나 인과 관계 등은 아직 확인 중으로, 향후 회사 차원에서 자체적으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고바야시 제약은 "돌아가신 고객의 명복을 빌며, 유족 여러분에게 조의를 표한다"고 밝혔다.붉은 누룩 제품을 섭취한 소비자가 추정 사망한 사례는 지난 25일 밤 처음 확인됐다. 2021년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계속해 구입한 것으로 보이는 사람이 숨졌을 가능성이 제기됐다.대만에서도 고바야시 제약의 붉은 누룩 원료를 사용한 보충제를 섭취해 신장 질환이 발병한 여성이 있다고 NHK가 29일 보도했다.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해당 제품 섭취로 인해 발병한 것으로 알려진 피해자는 대만 남부 가오슝에 사는 70대 여성으로 알려졌다.이 여성은 대만 현지 제조업체가 고바야시 제약의 붉은 누룩 원료를 사용해 제조한 보충제를 3~4년 전부터 섭취하고 있었는데, 지난해 3월에 급성 신부전증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대만 언론은 해당여성의 남편 주장을 바탕으로 이 같이 보도하고 있지만, 현지 위생당국은 이 보충제가 질병으로 이어졌는지는 아직 알려져 있지 않다고 한다고 NHK가 전했다.위생당국에 따르면 대만에도 고바야시 제약의 붉은 누룩 원료를 수입한 기록이 발견됨에 따라 현지에서는 30개가 넘는 업체가 이들을 사용한 제품의 자진 회수하는 등 분주한 대응을 하고 있다.한편 일본 후생노동성은 회사 측 조사에서 건강 피해가 있었던 제품의 로트에서 푸른곰팡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특정 물질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물질이 사망 원인과 인과관계가 있는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는 만큼 후생노동성은 국립의약품식품위생연구소에서 과거 3년치 샘플을 분석하기로 했다.◎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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