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 법원,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 보석 기각···구속 유지뉴시스
- [속보] 삼성家 차녀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신규 선임뉴시스
- [속보] 윤, GTX-A 개통식 참석···"대중교통 혁명의 날"뉴시스
- 한훈 차관 "납품단가 지원 대상 전통시장 등으로 확대할 것"뉴시스
- "볼티모어 교량 사고로 인해 美 생필품 값 오를 것" 뉴시스
- [부고]박영석(NPR 수석이사 겸 공동창립자)씨 본인상뉴시스
- 검찰, '입시비리' 혐의 조민 1심 벌금형에 불복 항소뉴시스
- 충청 하계세계U대회 '대학생 서포터즈' 띄웠다뉴시스
- 식약처 "日고바야시제약 '붉은 누룩' 해외직구 반입 차단"뉴시스
- 오뚜기, 4월부터 식용유 가격 평균 5% 내린다뉴시스
디스크로 오인 쉬운 '강직성 척추염'···10년 새 52% 증가
입력 2021.05.07. 09:59 댓글 0개별다른 동작 없이 허리 자주 뻣뻣하고 아프면 의심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강직성 척추염 환자가 10년 새 50% 넘게 증가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척추변형과 강직을 일으킬 수 있는 강직성 척추염은 허리가 아파도 단순 근육통이나 디스크로 오인해 병을 키우거나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강직성 척추염 환자는 2010년 3만1802명에서 지난해 4만8294명으로 10년 새 약 52% 증가했다. 이 중 남성이 여성보다 약 2.5배 더 많은 3만4908명을 차지했다. 남성 중 40대가 27.4%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23.4%), 50대(17.9%), 20대(17.4%) 순이었다.
강직성 척추염은 척추관절과 천장관절(엉치 엉덩 관절)에 염증이 생겨 통증과 강직감이 나타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특히 류머티스 인자가 음성인 ‘혈청음성 척추관절병증’이라는 질환군에서 가장 흔한 질환으로, 엉덩이의 천장관절과 척추관절을 침범해 척추 변형과 강직을 일으킬 수 있다. 유독 젊은층에게서도 흔히 나타나는 척추 질환이다.
초기 증상은 통증이 허리 아래쪽이나 엉덩이 부위에서 천천히 시작되고, 아침에 일어날 때 뻣뻣한 증상(조조강직)이 동반된다. 움직이면 증상이 호전되고 가만히 있으면 다시 뻣뻣해진다. 증상이 생기고 수개월 안에 통증은 지속적으로 엉덩이 양쪽에서 느껴지고, 밤에 통증이 악화해 잠에서 깨는 경우가 흔하다.
김재민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강직성 척추염을 방치할 경우 척추의 상부로 점차 진행돼 척추 변형과 강직 현상이 나타나고, 일상적으로 몸을 앞이나 옆으로 구부리거나 뒤쪽으로 젖히는 동작이 어려워진다”며 “강직성 척추염을 관절 없이 하나의 긴 뼈처럼 이어진 모습을 빗대 ‘대나무 척추(bamboo spine)’라고 부르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강직성 척추염은 전신 염증 질환으로 척추가 아닌 곳에 다른 질환을 야기하기도 한다. 가장 많이 생기는 질환이 포도막염이고 건선, 장 염증으로 인한 설사, 혈변, 소화불량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현재까지 강직성 척추염의 원인은 확실히 알려진 것이 없다. 다만 'HLA-B27' 유전자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HLA-B27 유전자가 양성이라고 해서 모두 발병하는 것은 아니다. 양성인 성인 1~2% 정도에서만 발병한다. 유전적 요인 외에도 환경적 요인, 면역반응의 증가 등 다양한 원인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직성 척추염은 예방은 어렵지만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를 시작하면 척추의 변형과 강직을 막을 수 있다. 하지만 허리가 아파도 단순 근육통이나 디스크, 생리통 등으로 오인해 병을 키우거나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만약 별다른 움직임이나 무리한 신체적 활동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허리와 골반 주변이 자주 뻣뻣하게 느껴지고 아프다면 강직성 척추염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약물치료제로는 비스테로이드 소염제가 일차적으로 사용된다. 약물 반응이 없고 증상이 지속될 경우 '종양괴사인자(TNF)-알파 억제제'라는 생물학적 제제(생물체 유래 성분을 이용하거나 생물체 내에서 만든 물질을 함유한 주사제)로 치료한다. TNF-알파 억제제는 병의 원인이 되는 TNF-알파의 작용을 차단해 염증을 치료하기 때문에 통증이 빠르게 호전될 수 있도록 돕는다.
김 교수는 "약물치료와 함께 운동을 반드시 병행하는 것이 좋다"면서 "관절의 운동 범위 내에서 꾸준한 스트레칭,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을 통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ositive10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행복사, 군왕로경로당 방문 어르신 위로 격려 광주 북구지역 자원봉사단체인 '행복을 주는 사람들(이하 행복사, 회장 박경화)'은 29일 정기 봉사의 날을 맞아 북구 두암3동 군왕로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행복사 회원들은 이날 오전 10시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기부해 준 과일, 치킨, 떡과 음료수 등을 가지고 경로당을 찾았다. 이들은 경로당에서 다과회를 갖고 레크레이션 시간과 장기자랑을 선보이는 등 어르신들을 위로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양기생기자
- · "검사 악마화" 검사출신 양부남 후보, 강은미 후보 고발
- · 전남농협 '찾아가는 농기계 수리 봉사'···영농편의 쑥쑥
- · 보성군장학재단 상반기 장학금 '3.3억원'···341명 받는다
- · 전남경찰, 불법 무기류 자진 신고 기간 운영
- 1광주시가 알려주는 '벚꽃 명당' 어디?..
- 2[무잇슈] 광주 중앙공원 1지구 분양가 낮춘다..
- 3부산항 북항 랜드마크 부지개발 '또 유찰'···제안서제출 '無'..
- 4광주 중앙공원 1지구, 공공기여금 1371억원·분양가 2395만..
- 5DN솔루션즈, SIMTOS 2024에서 최첨단 공작기계 홍보..
- 6회식 후 갑자기 사라진 남편···범인들의 정체는?..
- 7창원시, 진해군항제 바가지요금 재점검..
- 8이정현 "식사 잘 못하는 ♥의사 남편, 도시락 2개 챙겨"..
- 9나흘째 이어진 사직 행렬···병원장이 교수 직접 설득하기도..
- 10거대 양당 맞서는 부산 진보당·녹색정의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