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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격' 남구청 양궁단 "전국 최고의 팀이 될께요"
입력 2021.05.06. 16:02 수정 2021.05.06. 16:39 댓글 0개기술훈련과 실전훈련 구슬땀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 이점"
"모든 팀들의 목표겠지만 우리도 전국 최고의 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광주 남구청 양궁단이 창단 이후 첫 전국대회에 출전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남구청 양궁단은 오는 10일 제 55회 전국 남·여 종별 선수권 양궁대회에 참가한다. 남·녀 일반부와 대학부, 고등부를 통틀어 155개 팀 477명의 선수가 참여하는 이번 선수권 대회는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각 부 별로 2일씩 별도 진행되며 참가 선수단은 대회 전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아야한다.
대회에 출전하는 남구청 양궁단은 지난 3월 17일 창단해 이현창 감독을 필두로 지난 2016년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승윤과 주장 김승운, 임지완, 이건희 등 4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이들은 매일 아침 9시부터 6시까지 기술훈련과 실전훈련을 병행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타지 출신인 이승윤과 이건희는 창단 2개월여 만에 광주생활에 적응을 완료해 남들과 똑같은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이승윤은 "광주생활에 무난하게 적응을 했다"며 "다른 지역에서 선수생활을 할 때는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부족했는데 여기서는 다들 많이 배려를 해줘서 적응을 빨리 할 수 있었다. 광주에서는 좋은 기억뿐이다"고 말했다.
이건희도 "광주생활이 너무 좋다. 형들도 다들 잘 해주시고 너무 편하게 지내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겨우내 체력훈련에 구슬땀을 흘린 양궁단은 최근 기술 훈련과 실전 감각을 익히기 위한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이현창 감독은 "팀 창단이후 첫 대회가 열리는데 아무래도 첫 대회인 만큼 부담도 되고 긴장도 많이 된다"며 "그동안 선수들이 기량을 열심히 갈고 닦은 만큼 선수들을 믿고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어서 선수단 주장을 맡고 있는 김승운도 "코로나19의 여파 속 에서도 열심히 잘 준비했다. 후배들도 훈련을 잘 따라와 준만큼 성적이 기대된다"면서 들 뜬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이번 대회가 이들의 안방인 광주 국제 양궁장에서 열리는 점도 이들에게는 호재로 작용한다.
다만 양궁장 바람의 방향이 일정하지 않은 것은 변수다. 실제로 지난 달 22일부터 27일까지 광주 국제 양궁장에서 열린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여러 선수들이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바람의 변수는 있겠지만 매일 훈련하는 익숙한 환경인만큼 유리한 면이 있다"며 "목표는 다른 팀도 다 마찬가지겠지만 전국 최고의 팀이 되는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창단 전부터 지금까지 김병내 단장님과 그 이하 분들께서도 많이 신경써주신다. 항상 필요한 부분을 말씀 드리면 해줄 수 있는 부분에서는 최대한 해주시려고 하신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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