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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백신 풀릴까···WHO 이번주 결론· 유럽연합 심사 시작

입력 2021.05.05. 00:50 댓글 0개
유럽의약품청 "시노백 백신 동반심사 돌입"
WHO, 이번주 시노백·시노팜 백신 최종 평가 결과
90개국 중국산 백신 도입…주로 개발도상국
[베이징=AP/뉴시스] 중국 시노팜 백신. 2020.12.31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중국산 코로나19 백신의 활용도가 높아질지 주목된다. 유럽의약품청(EMA)은 중국 제약업체 시노백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심사에 돌입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주 중국산 백신 2종에 대한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유럽연합(EU)의 의약품 평가와 승인을 담당하는 EMA는 4일(현지시간) 중국 시노백 백신에 대한 '동반심사'(rolling review)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동반심사는 코로나19 같은 공중 보건 비상사태 때 촉망되는 의약품이나 백신을 신속히 평가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EMA는 "실험실 연구와 임상 연구의 예비 결과를 바탕으로 동반심사 개시를 결정했다"며 "연구는 백신이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인 'SARS-CoV-2'를 표적으로 하는 항체 생성을 촉발하고 질병 보호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EU는 현재까지 미국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미국 모더나, 영국 옥스퍼드대학·아스트라제네카(AZ), 존슨앤드존슨(J&J· 얀센) 등의 코로나19 백신 4종을 승인하고 도입 중이다. 러시아가 개발한 '스푸트니크V' 백신에 대해서는 동반심사 평가를 진행 중이다.

WHO도 중국 제약업체 시노팜과 시노백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심사 중이다.

중국 관영 CGTN에 따르면 WHO는 시노팜, 시노백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목록 등록 신청과 관련해 이번주 말까지 평가를 마무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마리안젤라 시망 WHO 사무차장은 지난달 30일 브리핑에서 다가오는 주 시노팜, 시노백 백신에 대한 최종 평가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말한 바 있다.

시노백과 시노팜 백신 모두 중국에서 현지 당국 허가를 받고 접종에 들어갔다. 영국 이코노미스트지에 따르면 4월 22일 기준 약 90개국이 중국산 백신을 보급받았거나 들여올 계획이다. 중국 백신을 사용하는 나라는 대부분 동남아시아, 동유럽, 아프리카, 남미의 개발도상국이다.

하지만 WHO 긴급 승인은 아직이다. 중국 백신이 승인받을 경우 비서구권 백신 중 처음으로 WHO를 통과하는 셈이다.

WHO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AZ, J&J 등의 백신 4종을 긴급사용목록에(EUL)에 올린 상태다.

WHO의 EUL에 추가된 백신은 전 세계 보급이 용이해진다. 자체적 의약품 평가가 어려운 나라들도 이를 토대로 신속한 백신 승인과 수입을 할 수 있다. 국제 백신 협력체 코백스(COVAX)를 통한 배포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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