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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장로 4~5가 빈집 활용 예비 청년창업자 모집
입력 2021.05.04. 11:21 수정 2021.05.04. 11:21 댓글 0개광주 동구가 '청년과 지역이 상생하는 도시' 만들기를 위해 충장로 4~5가 일대 빈집이나 빈 점포를 활용해 청년창업을 지원하는 '빈집 청년창업 채움 프로젝트' 예비 청년창업자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관내 충장로 4~5가 일원 빈집, 빈 점포 등 유휴공간을 활용해 마을과 상생할 수 있는 청년창업 지원을 통해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청 자격은 창업에 대한 열정과 아이디어를 가진 지역과 상생 교류할 수 있는 만 39세 이하 예비 청년창업자이면 가능하고 재창업 사업개시 날부터 7년 미만인 사람도 가능하다.
참여자에게는 ▲리모델링 비용(5백만 원) 및 임차료(월 80만 원), 재료비, 상품개발비 등 지원 ▲창업에 필요한 기본교육 및 업종별 전문교육 등 창업역량 강화 교육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공동 홍보 및 마케팅 등을 오는 6월부터 12월까지 지원한다.
앞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된 계림1~2동 일원 '빈집 청년창업 채움 프로젝트'는 10개 팀의 예비청년창업자를 선발해 초기창업자금 등을 순차적으로 지원하는 등 청년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으며, 올해는 동구 자체 구비를 편성해 추진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동구 누리집에서 관련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 후, 6일까지 이메일 또는 청년체육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임택 동구청장은 "청년들의 창업에 대한 열정과 도전이 충장로 정착으로 이어져 마을과 주민이 상생 발전하길 기대한다"면서 "빈집·빈 점포가 많은 지역에 다양한 아이템과 창의적인 사고를 가진 청년창업자가 들어와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충섭기자 zorba85@srb.co.kr
- 나흘째 이어진 사직 행렬···병원장이 교수 직접 설득하기도 정부의 2천명 의대 증원에 반발해 의료계와 정부의 대치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8일 광주 동구 학동 전남대병원에서 한 환자가 진료접수창구 앞을 지나고 있다.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과 전공의 처벌이 임박하자 의정 갈등 전면에 나선 의대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광주에서는 대학병원에서 전공의 빈 자리를 한 달 넘게 메우던 교수들이 무더기로 사직 의사를 표하자 병원장이 직접 '교수 달래기'에 나섰다.28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전남대·조선대 의대 교수들은 지난 25일부터 각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에 제출하고 있다.전남대 의대 교수 비대위에 이날 현재까지 사직서를 낸 교수는 총 283명 중 92명이다. 조선대 의대 교수는 총 161명 중 46명이 비대위에 사직서를 건넸다.두 비대위는 사직서를 취합해 조만간 학교 측에 일괄 제출할 계획이다.교수들은 사직서 수리 시까지 주 52시간 이내로 외래·수술·입원 진료를 하는 준법 투쟁을 검토하고 있다.대학병원은 교수들의 근무 시간 단축을 우려하고 있다.공공보건의와 군의관이 의료 현장에 투입되고 있지만, 각 진료과를 진두지휘하는 건 교수(전문의)이기 때문이다.전남대·조선대병원은 환자가 급감한 병동을 통폐합하며 의료진의 피로도를 줄이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이미 한 달 넘게 이어진 과중한 업무로 인해 피로감을 호소하는 교수들의 향후 집단행동에 병원 측이 예의주시하는 이유다.상황이 악화일로에 치닫자 전남대병원장은 교수 달래기에 나섰다.정신 전남대병원장은 이날 오전 본·분원 소속 350명 임상교수 이상 교수들에게 개별 문자를 보내 필수진료 유지를 호소했다.정 원장은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 현 상황에서 진료 기능 축소로 교수들의 피로도가 누적되고, 의대 비대위 결정으로 일부 과에서 외래, 응급 진료범위에 대해 고민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힘든 상황이지만 우리 병원은 광주·전남 환자들의 최후 보루다.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 진료를 최우선으로 염두해 두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했다.그러면서 "불가피하게 과의 상황으로 진료 기능을 축소하고자 한다면, 미리 진료처와 협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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