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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축구 심판, 성전환 후 처음 경기 주심 맡아

입력 2021.05.04. 10:36 댓글 0개
[하이파=AP/뉴시스] 성전환 후 처음 그라운드를 누빈 이스라엘 축구 심판. 2021.05.03.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성전환 사실을 공개한 이스라엘 유명 축구 심판이 커밍아웃 후 처음으로 경기를 맡았다.

프랑스24 등 복수 매체는 4일(한국시간)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을 한 사피르 베르만(26)이 이스라엘 하이파의 사미 오페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포엘 하이파와 베이타르 예루살렘의 경기에 주심으로 활약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1부리그에서 오랜 기간 활동해 온 베르만은 지난주 기자회견을 열고 성전환 사실을 알려 화제가 된 심판이다.

회견 당시 짙은 화장을 하고 나타난 베르만은 이름도 '사기'에서 '사피르'로 바꿨다.

베르만은 "남자로서 성공적인 삶을 살았지만, 혼자일 땐 항상 여자였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더는 고통스럽게 하고 싶지 않아 커밍아웃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이파=AP/뉴시스] 성전환 후 처음 그라운드를 누빈 이스라엘 축구 심판. 2021.05.03.

성전환 발표 후 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누빈 베르만은 경기 후 "선수들이 나를 '그'가 아닌 '그녀'로 불러줬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세계 최초의 트랜스젠터 심판은 2018년 성전환을 선언한 루시 클라크(영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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