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사설> 가정의 달 코로나 확산세, 방역준수만이 살길

입력 2021.05.03. 18:05 수정 2021.05.03. 20:03 댓글 0개
사설 현안이슈에 대한 논평

광주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찮다. 5월 첫 주말과 휴일 확진세가 고개를 들고있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장성군 공무원 관련 추가 감염 사례가 멈추지 않고 연쇄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가정의 달을 맞아 휴일과 연휴기간에 모임이 잇따를 것으로 우려돼 방역당국이 확산세 차단에 절치부심하고 있다.

광주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일주일 더 연장키로 한 배경이다. 식당, 유흥시설, 학원, 생활체육시설, 목욕탕업 등 대중 밀집 지역에 대한 운영 중단 및 제한 조치가 오는 9일까지 이어진다.

휴일인 2일 하루에만 광주·전남에서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중 3명은 지난달 말 확진자로 판명된 장성 공무원과 직간접적 연관성이 있다. 장성군 공무원발 코로나19 감염자는 지표환자를 포함해 누적 15명이다. 지역별로는 광주 11명이고 전남은 지표환자까지 더해 4명이다.

장성 공무원으로 알려진 전남 1049번이 지난달 방문한 광주 광산구 소재 한 독서실에서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도서관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이 도서관 확진자 발 연쇄 3차 감염도 7명에 달한다. 이같은 주말 확진세로 3일 오후 2시 현재 광주 코로나 확진자는 모두 2천436명에 이른다. 이중 22명이 사망했고 105명이 격리, 2천309명은 격리 해제됐다.

광주지역 확진자 중 젊은층 확진자 추이도 위험 신호다. 2030세대의 확진자는 각각 338명, 254명으로 높은 수치다. 이들은 활동량이 많아 상대적으로 접촉도가 높을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가정의 달 초입에 불어닥친 코로나 19 확진자 증가세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성년의 날 등 다양한 기념일이 몰려있고, 특히 5·18 41주년에 즈음한 사회적 행사도 예정돼 있어 어느 때보다 높은 긴장감이 요구된다.

정부와 광주시 방역당국이 혼신을 다해 확산세 차단에 노력하고 있지만 사람 이동 동선을 따라 움직이는 코로나19 특성 상 방역은 시민들의 방역의식에 달린 셈이다. 시민 개개인의 방역준수가 광주시민의 생명을 담보한다는 마음으로 임해야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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