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홀', 오늘 첫방···3가지 관전 포인트 공개
입력 2021.04.30. 11:49 댓글 0개[서울=뉴시스]최진경 인턴 기자 = OCN 새 오리지널 '다크홀'이 30일 첫 방송을 몇 시간 앞뒀다. 싱크홀과 변종인간이라는 차별화된 소재가 눈길을 끄는 가운데, 새로운 장르물의 세계로 인도할 '다크홀'의 첫 방송 관전 포인트를 살펴봤다.
첫째, '변종인간 서바이벌' 한국형 재난물의 탄생을 알린다.
'다크홀'은 싱크홀에서 나온 검은 연기를 마신 변종인간들, 그 사이에 살아남은 자들의 처절한 생존기를 그린 변종인간 서바이벌 드라마다.
지난 26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김봉주 감독은 "위기에 처한 사람들이 살아남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하고, 어떤 가치를 지키려 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라고 밝혔다.
변종인간들 또한 특이점을 가지고 있다. 좀비와 달리 감염이 돼도 '감정'을 가지고 있다. 특히 '공포'와 '분노'라는 부정적 감정들이 증폭되면서, 이들의 폭력성향을 자극하고 동시에 인간일 때 가졌던 서사도 축적된다.
둘째, 세 주연 배우 김옥빈·이준혁·임원희가 호흡을 자랑한다.
세 배우는 '다크홀' 이전부터 서로가 서로의 팬이었음을 밝혔다. 이준혁은 "전우애 같은 것이 생겼고, 서로 에너지를 주고 받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세 사람의 끈끈했던 호흡은 작품의 중심을 꽉 잡을 수 있는 비결이 됐다.
뿐만 아니라 각자 캐릭터를 완벽하게 흡수하기 위한 각고의 노력도 있었다. 김옥빈은 거친 액션을 소화하기 위해 매일 5km를 뛰었다. 이준혁은 '유태한'의 거친 괴짜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튀는 헤어와 의상을 준비했다. 여기에 임원희는 어떤 작품보다 애드리브를 많이 시전해냈다.
셋째, 김봉주 감독과 정이도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영화 '더 폰'을 통해 충격과 반전으로 가득 찬 추격 스릴러의 진수를 보여준 김봉주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드라마에 처음 도전한 그는 "영화처럼 2시간 안에 한 작품이 끝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좀 더 친절하게 전달하고자 노력했다"고 전했다.
집필에는 정이도 작가가 나섰다. 정 작가는 '구해줘1'과 '타인은 지옥이다'로 간담이 서늘한 서스펜스를 선사한 바 있다. 기존 작품들이 심리 스릴러의 면모를 가지고 긴장감을 쌓아가며 호평을 불러모았기에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서스펜스가 펼쳐질지 더욱 궁금해진다.
정이도 작가가 치밀하게 쌓아 올린 "각자의 이유로 결핍이 있는 사람들이 충돌하는 이야기"는 김봉주 감독의 섬세하면서도 긴장감을 놓치지 않는 연출과 만날 예정이다.
'다크홀'은 이날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tvN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ansuhw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아시아 문화, ACC 박물관에서 간접 체험해요" 2023년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 워크숍 모습.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이 아시아 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박물관 교육 프로그램은 운영해 눈길을 끈다. ACC는 아시아문화박물관의 전시, 소장품 및 아카이브를 연계한 교육으로 시민 곁을 찾아간다.ACC는 다음달부터 6월까지 아시아문화박물관 문화교육실5에서 인도네시아 바틱과 동아시아 출산의례를 주제로 'ACC 박물관 교육'을 운영한다.먼저 '작가와 함께하는 워크숍: 인도네시아 바틱'에서는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전시인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도시'와 연계해 인도네시아 전통 염색기법인 바틱에 대해 알아본다.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를 다녀온 이혜미, 오세린 작가가 함께한다.인도네시아의 전통과 자연환경을 생생하게 담은 시간으로 구성했으며, 바틱 직물을 활용해 오브제도 만들어 볼 수 있다. 워크숍은 다음달 11일, 5월 9일, 5월 23일, 6월 27일 4차례 진행된다.'동아시아 출산의례' 교육 포스터.이어 아시아 출산의례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의 생활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강의도 열린다.이번 교육에서는 동아시아 과거 전통문화와 근현대에 이르는 민간문화를 포함해 출산의례를 알아보는 의식주 문화와 생활풍습에 대해 조명한다.교육은 총 3회 구성돼 있으며, 지난해 아시아플러스 연구진이 강사로 참여한다.다음달 16일에는 함한희 무형문화연구원장이 '성과 속의 세계를 넘나드는 출산의례'를 주제로 강의를 펼친다.오는 5월 28일에는 김효경 한남대학교 중앙박물관 특별연구원이 '한국 출산의례와 설화 속 삼신이야기'를 주제로, 오는 6월 25일에는 한남수 선문대학교 교수가 '붉은 색의 두 얼굴, 중국의 출산의례'를 주제로 강의한다.ACC가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 전시실을 개편해 지난 1월부터 선보이고 있는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 도시 전시'에서는 계절풍을 따라 동남아시아의 해상 실크로드에서의 교육과 문화교류, 항구도시에서 만들어낸 고유한 문화 쁘라나칸과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화려한 그림과 조각, 신성하고 초자연적인 힘을 지닌 금속공예품, 열대의 문양을 품은 옷과 직물 공예, 자연에서 채득한 라탄으로 만든 목공예 등 동남아시아 항구도시를 배경으로 그곳에 정착해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신화와 신앙, 집과 옷, 이색적인 일상용품을 만나 볼 수 있다.'ACC 박물관 교육' 참가비는 무료로, 신청은 ACC 누리집(www.acc.go.kr)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ACC는 일반 대중들이 쉽게 아시아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아시아문화박물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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