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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광주글로벌모터스 준공식 참석···'광주형 일자리' 결실
입력 2021.04.29. 16:16 댓글 0개2014년 광주 제안→2017년 文후보 '전국 확대' 공약
'광주-현대차' 투자협약 체결 후 2년 3개월 만 재방문
광주형 일자리 성공과 전국적 확산 위한 지원 강조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광주형 일자리' 현장인 광주 빛그린산단 내 광주글로벌모터스 준공 기념행사에 참석해 상생형 일자리 창출 모델의 결실을 맺은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광주형 일자리는 노·사의 대타협으로 임금을 줄이고 그만큼 일자리 숫자를 늘리는 사회통합형 일자리 모델이다. 줄어든 임금은 정부와 지자체가 주거·문화·복지·보육시설 등 후생 복지 비용으로 지원한다.
광주광역시가 2014년 처음 제안했고,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 광주형 일자리 모델의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이후 광주지역 노·사·민·정이 4년 반 동안 노력한 끝에 2019년 1월 광주시와 현대자동차가 투자협약을 맺으면서 광주글로벌모터스란 결실을 맺었다.
문 대통령은 당시 투자협약식에 참석한 이후 2년 3개월 만에 공장이 준공되면서 광주형 일자리 현장을 다시 방문했다. 광주에서 첫걸음을 내디뎠던 지역상생형 일자리 창출 모델의 성공과 확산에 대한 문 대통령의 각별한 관심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이날 문 대통령은 박광태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이사와 임직원 등과 함께 간담회 형식의 기념행사를 가졌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광주형 일자리 공장 준공은 노사와 지역이 어떻게 상생해서 산업구조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성공적 첫 결실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광주형 일자리의 성공과 전국적인 확산을 위해 정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사를 마친 뒤 문 대통령은 '견고'와 '정의'를 상징하는 노각나무를 식수했다. 대한민국 제1호 상생형 일자리인 광주글로벌모터스에서 노·사·민·정이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는 의미다.
한편 국내 완성차 공장이 준공된 것은 1998년 삼성자동차 부산공장 준공식 이후 23년 만에 처음이다.
청와대는 "국내에서도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제조업 생산설비를 운영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인 것"이라며 "해외에 나가 있는 다른 분야 우리 제조기업의 유턴에도 긍정적인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GGM 근로자 중 20~30대가 72%이고, 이중 광주·전남 지역 출신 근로자 비중은 91%"라며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청년들에게 지역의 좋은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광주 지역경제에 버팀목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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