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광주시 "비엔날레 내부 갈등 유감···전시 전념해달라"

입력 2021.04.28. 13:33 수정 2021.04.28. 13:49 댓글 0개
최근 인사 문제 등으로 불거진
재단 내 갈등 관련 입장문 발표

최근 인사 문제로 내부 갈등을 겪고 있는 광주비엔날레 재단에 광주시가 전시에 전념해줄 것을 당부했다.

광주시는 28일 입장문을 내고 "광주비엔날레 재단 임직원은 제13회 광주비엔날레 전시에 전념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시는 "지난해 개최 예정이었던 광주비엔날레가 코로나19로 인해 개최되지 못했고 금년에도 기간을 줄여 개최하고 있다"며 "3년 만에 개최되는 국제행사 기간 중에 광주비엔날레 재단이 인사 등 재단 운영과 관련해 대표와 직원, 노조 간 갈등을 빚고 있는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고 시민들께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는 제13회 광주비엔날레가 종료되는대로 사실 관계를 파악해 엄정하게 혁신적 조치를 취할 것이다"며 "지금은 국내외 이목이 비엔날레 전시에 쏠려 있는만큼 임직원이 합심해 성공적 개최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광주비엔날레 재단 노조는 홍보마케팅팀 부장을 해고한 것과 관련해 성명서를 발표하고 재단 내 갑질, 인사 문제 등을 고발하는 등 재단 내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김혜진기자 hj@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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