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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3종 유럽 성장세 지속

입력 2021.04.23. 08:53 댓글 0개
1분기 유럽 제품매출 2320억
유럽 환자 24만명에 누적 처방
왼쪽부터 베네팔리(2016.2월 출시), 임랄디(2018.10월 출시), 플릭사비(2016.8월 출시)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3종이 1분기 유럽에서 2억510만 달러(약 2320억원)의 제품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유럽 지역 파트너사 바이오젠은 22일(현지시간) 올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류마티스 관절염 등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3종 ‘베네팔리’ ‘임랄디’ ‘플릭사비’의 올해 1분기 유럽 시장 내 제품 매출은 2억510만 달러(약 2320억원)다.

직전 분기(1억9740만 달러) 대비 3.9% 올라 분기별 매출 상승세를 지속 유지하고 있다.

전년 동기(2억1880만불) 보단 6.3%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일시적 상승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지난해 1분기에는 코로나19 대응 관련 재고 확보를 위한 유럽 내 병원과 도매상의 선(先)주문 물량으로 인한 일시적 매출 상승이 있었다”며 “올해 1분기 매출이 역성장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주력 제품 `베네팔리`는 올해 들어 유럽 내 시장점유율 1위(46%)를 유지하고 있다. `임랄디`와 `플릭사비`도 10% 이상의 시장점유율과 함께 판매량이 상향 곡선을 그렸다.

바이오젠 발표에 따르면 유럽 내에서 3종을 처방받은 누적 환자 수는 24만명에 이른다.

회사 관계자는 “다수의 처방 실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데이터 경쟁력`도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럽 시장에서 다양한 포트폴리오로 환자의 치료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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