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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러 외교관 63명에 추가 추방 명령···러와 분쟁 격화

입력 2021.04.23. 08:13 댓글 0개
슬로바키아, 나토 회원국 첫 체코와 연대 위해 러 외교관 3명 추방
[프라하(체코)=AP/뉴시스]체코 프라하 주재 러시아 대사관 벽에 22일 러시아를 비난하는 낙서가 쓰여 있다. 체코는 22일(현지시간) 러시아 외교관 63명에게 추가로 출국 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지난 2014년 대규모 탄약고 폭발 사건에 러시아 스파이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둘러싼 러시아와 체코 간 분쟁운 더욱 격화되고 있다. 2021.4.23

[프라하(체코)=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체코는 22일(현지시간) 러시아 외교관 63명에게 추가로 출국 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지난 2014년 대규모 탄약고 폭발 사건에 러시아 스파이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둘러싼 러시아와 체코 간 분쟁운 더욱 격화되고 있다.

체코와 이웃한 슬로바키아는 이날 체코와의 연대 표시를 위해 러시아 외교관 3명을 추방한다고 발표했다. 나토 회원국으로는 최초로 체코와의 연대를 위해 러시아 외교관 추방에 나선 것이다. 에두아르트 헤거 슬로바키아 총리는 러시아 외교관 3명에게 7일 내에 출구하라는 명령이 전달됐다며 추방은 국가 정보기관의 정보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야쿠브 쿨하넥 체코 외무장관은 현재 모스크바 주재 체코 대사관의 체코 외교관보다 더 많은 외교관을 러시아가 프라하에 주재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추가 추방 명령을 받은 외교관들은 5월 말까지 축국해야 한다고 말했다.

체코 비밀정보국은 러시아가 유럽연합(EU) 국가들에 주재하는 대사관들을 비밀 첩보원들의 근거지로 사용하기 위해 불균형적으로 많은 외교관들을 주재시키고 있다고 거듭 경고했다.

쿨하넥 장관은 "문제를 격화시키는 것은 원치 않는다. 그것은 외무장관이 할 일은 아니다. 그러나 체코는 확신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체코는 지난 주말 러시아 외교관 18명을 정찰총국(GRU), 대외정보국(SVR) 등 러시아 정보기관 소속 첩보원으로 지목해 추방했다. 러시아도 이에 맞서 체코 외교관 20명을 추방했다.

체코는 지난 17일 2명의 사망자를 낳은 지난 2014년 탄약고 폭발에 러시아의 엘리트 GRU 29155부대 요원 2명이 개입했음을 보여주는 정보 및 보안국의 증거를 입수했다며 러시아 외교관 18명 추방을 발표했다. 러시아는 이를 부인했다.

이들 2명은 2018년 영국 솔즈베리에서 옛 소련이 개발한 신경제 노비촉으로 전 러시아 스파이 세르게이 스크리팔과 그의 딸을 살해하려 한 혐의로 영국 당국에 불구속 기소된 인물이라고 체코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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