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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고소득자 양도소득세 두 배로 인상 추진" NYT

입력 2021.04.23. 06:27 댓글 0개
'미국 가족 계획' 재원 마련 일환…내주 발표 전망
연소득 11억원 이상 대상…20%→39.6%
[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일(현지시간) 백악관 사우스코트 강당에서 미국의 인프라·일자리 투자 법안에 관해 연설하고 있다. 2021.04.23.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소득자의 양도소득세를 두 배 정도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연소득 100만 달러(약 11억원) 이상 고소득자의 양도소득세(capital gains tax)를 현재 20%에서 39.6%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NYT는 다음주 1조 달러(약 1120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미국 가족 계획' 법안 관련 재원 마련을 위한 방안으로 이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법안은 미 근로자들이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보육 보조금을 확대하고, 지역 대학 등록금을 무상으로 하는 조치들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와 별개로 2조2500억 달러(약 2500조원) 규모의 인프라·일자리 투자 법안인 '미국 일자리 계획'에서 재원 마련을 위해 법인세 최고세율을 현재 21%에서 28%로 올리는 방안을 제안했다. 다만 이것은 민주당 일각에서도 반대해 25%를 인상하는 절충안이 논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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