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공연장 테러 사망자 144명으로 늘어뉴시스
- 러시아, 美기자 구금 1년···바이든 "끔찍한 시도, 대가 치를 것"뉴시스
- 튀르키예 "에르도안 5월 방미···백악관서 바이든과 회담"뉴시스
- [KBO 내일의 선발투수]3월30일(토)뉴시스
- '류현진 6이닝 2실점' 한화 5연승···KIA 개막 4연승·롯데 첫 승(종합)뉴시스
- '끝내기 승리' 홈개막전···김승연 한화 회장은 '함박웃음'(종합)뉴시스
- 행안부 "사전투표소 26곳서 불법카메라 의심 장치 발견"뉴시스
- 이재명, 유세중 원희룡 방송 소리에 "우린 품격 지켜···들어주자" 너스레뉴시스
- '회장님' 앞에서 강렬한 끝내기···한화 임종찬 "야구하면서 처음"뉴시스
- 대만 해군 참모총장 美방문 예정설에···中외교부 "미국 약속 지켜야"뉴시스
KIA 신인 이의리, 발톱 드러내다···LG전 6⅔이닝 1실점
입력 2021.04.22. 21:18 댓글 0개[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슈퍼 루키'로 통하는 이의리(KIA 타이거즈)가 세 경기 만에 발톱을 드러냈다.
이의리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4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삼진 5개를 잡는 동안 볼넷은 1개로 막았다.
투구수 89개 중 스트라이크는 55개, 볼은 34개였다. 이의리는 최고 구속 149㎞에 이르는 빠른 공과 날카로운 각도로 꺾이는 슬라이더, 낙차 큰 체인지업 등을 주무기로 .어렵지 않게 아웃 카운트를 늘렸다.
데뷔 후 가장 '슈퍼 루키'라는 명성에 가까운 하루였다.
광주일고 시절부터 고교 대표 좌완으로 꼽힌 이의리는 2차 지명으로 KIA의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금은 3억원.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거치면서 이의리를 향한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지난 25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는 5이닝 동안 탈삼진 7개를 곁들이며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이의리는 데뷔전이었던 지난 8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5⅔이닝 3피안타 2실점의 무난한 투구를 선보였다. 동갑내기 김진욱(롯데)과의 맞대결로 관심을 끈 15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4이닝 3피안타 7탈삼진 3실점에 만족했다.
세 번째 등판에서 마주한 이는 LG 에이스 케이시 켈리. 이의리는 긴장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공을 던졌다.
1회말 첫 타자 홍창기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이의리는 이형종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한숨을 돌렸다. 3번타자 김현수 타석 때 홍창기에게 2루 도루를 헌납했지만 비디오 판독으로 판정 번복을 이끌어내며 이닝을 마쳤다.
이의리는 경기 초반 빠른 공을 위주로 타자들을 상대했다. 라모스, 유강남, 김민성이 들어선 2회에도 직구를 앞세워 뜬공, 직선타, 삼진을 잡아냈다.이의리는 3회 1사 후 정주현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오지환과 홍창기를 범타로 돌려세우고 무실점 행진을 지속했다.
4회초 최형우의 솔로 홈런으로 리드를 안은 채 맞이한 4회말 수비에서는 선두타자 이형종을 안타로 내보냈다. 하지만 이의리는 과감한 투구로 김현수-라모스-유강남으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를 모두 범타로 요리했다. 힘으로 몰아쳤던 초반과 달리 변화구의 비중을 끌어올린 것이 재미를 봤다.
이의리는 5회 2사 후 정주현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후 정주현의 2루 도루에 스코어링 포지션에 몰렸다. 안타 한 방이면 동점이 될 수도 있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 이의리는 신인답지 않게 평정심을 유지했다. 그 결과 오지환을 삼진으로 솎아내면서 급한 불을 껐다.
타선이 추가점을 내줘 2-0으로 앞선 6회는 더욱 깔끔했다. LG가 자랑하는 테이블 세터 홍창기와 이형종이 이의리에게 삼진으로 돌아섰다. 두 선수 모두 직구가 아닌 변화구에 당했다.
7회에도 등판한 이의리는 1루수 터커의 몸을 날리는 호수비 덕분에 선두타자 라모스를 잡아냈다. 유강남을 외야 뜬공으로 요리하고 순항하던 이의리는 2사 후 김민성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 맞았다.
김민성은 이의리의 체인지업을 잡아 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홈런포로 연결했다. 스코어는 2-1 KIA의 리드.
이의리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이의리는 마운드를 방문한 투수 코치의 격려를 받고 더그아웃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3루측 관중석에 자리 잡은 KIA팬들은 미래를 함께 할 신인 투수의 씩씩한 투구에 박수로 화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1광주시가 알려주는 '벚꽃 명당' 어디?..
- 2밤에 열린 순천만국가정원 '나이트 가든투어' 시범 운영..
- 3[3월 4주] 사랑방 추천! 이달의 분양정보..
- 4회식 후 갑자기 사라진 남편···범인들의 정체는?..
- 5이정현 "식사 잘 못하는 ♥의사 남편, 도시락 2개 챙겨"..
- 6광주 2월 대형마트 중심 소비↑ 반면 건설수주 94%↓..
- 7HJ중공업 건설부문, 김완석 신임 대표이사 취임..
- 8초1 금쪽이 "6년째 외할머니와 살아···엄마는 '영상 통화'로..
- 9광주 아파트매매가 2주연속 보합세···하락장 끝났을까..
- 10부산항만공사, 사업실명제 대상 25개 사업 공개···뭐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