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내년 동반입대할까···"세븐틴, 공백 메울 것"
입력 2021.04.21. 13:18 댓글 0개[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내년에 동반 입대한다는 예측이 나왔다.
유성만 리딩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1일 공개한 하이브(옛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분석 리포트에서 "2022년 중순까지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동반입대가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입대 전 (음반) 사전 제작 효과로 실제 공백은 만 1년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방탄소년단의 군 공백기 동안에도 하이브의 주가가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봤다. "K팝 스타의 한계를 뛰어넘은, 비틀스와 마이클 잭슨 레벨의 월드스타라 군 복무 후에도 지속적인 흥행과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는 얘기다.
방탄소년단의 공백을 메울 팀으로는, 하이브의 레이블인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소속 세븐틴을 꼽았다. 실제 세븐틴은 일본과 미국을 중심으로 인지도를 급격하게 끌어올리고 있다.
유 애널리스트는 "하이브는 세븐틴, 뉴이스트,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여자친구의 국내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인수합병을 통해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도 합류했다"며 목표 주가를 3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재 군 입대에 가장 가까운 방탄소년단 멤버는 진(29)이다. 그는 지난해 11월 앨범 '비(BE)' 발매 간담회에서 군 입대와 관련 "대한민국 청년으로서 병역은 당연하다. 나라의 부름이 있으면 언제든지 응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국방부는 지난해 12월 병역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공포했다. 군 징집 소집을 연기할 수 있는 대상에 대중문화예술 우수자를 추가했다. 방탄소년단이 대상으로 확정될 경우, 진은 2022년까지 입대가 연기 가능하다.
대중음악계 일각에서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동반 입대설이 꾸준히 나왔다. 개별 활동보다는 팀 활동에 주력하는 팀 성격상, 군 복무로 인한 공백기를 최소화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이브는 방탄소년단의 입대 시기와 방법을 둘러싼 각종 예상에 대해 "확정된 부분이 없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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