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툰베리, WHO에 1억원 기부···"국가 간 백신 불평등 해결해야"

입력 2021.04.20. 16:53 댓글 0개
"가장 취약한 사람이 우선순위 돼야"
[스톡홀름=AP/뉴시스]스웨덴의 기후 활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지난해 9월4일(현지시간) 스톡홀름의 의회 건물 앞에서 '미래를 위한 금요일' 마스크를 쓰고 시위하고 있다. 2021.04.20.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스웨덴 출신의 10대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는 부유한 나라와 가난한 나라 사이에 코로나19 백신 불평등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19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이날 세계보건기구(WHO) 정례 브리핑에 초청된 툰베리는 이처럼 밝혔다.

툰베리는 본인의 재단을 통해 백신을 구하기 어려운 나라들을 위해 WHO에 10만유로(약 1억3000만원)를 기부했다.

그는 "저소득 혹은 중간소득 국가의 위험군 및 최전선 종사자를 희생시키면서 고소득 국가들이 현재 젊고 건강한 사람들에게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건 완전히 비윤리적"이라고 말했다.

빈곤국가에서 의료진도 백신을 맞지 못하는 동안 선진국의 기저질환 없는 젊은이들이 백신을 접종받는 상황을 비판한 것이다.

툰베리는 고소득 국가에서는 4명 중 1명이 백신을 접종받은 반면, 저소득 혹은 중간소득 국가에서는 이 수치가 500명당 1명꼴이라고 추정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 전체 인구의 약 40%가 적어도 1번 백신을 접종했다. 백신 접종을 완전히 끝낸 비중은 25.7%였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13일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을 "6억회분(3억명 분량) 갖고 있다"고 자신한 바 있다. 혈전 부작용 우려로 접종이 일시 중단된 존슨앤드존슨 백신 없이도 모든 미국인에게 접종할 수 있다는 의미다.

툰베리는 "국제사회, 정부 그리고 백신 개발자들은 백신 불평등이라는 비극을 해결해야 한다"며 "기후위기와 마찬가지로 가장 취약한 사람이 우선순위가 돼야 한다. 세계적인 문제는 세계적인 해결책을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전 세계에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8주, 5주 연속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1억4211만명, 사망자는 303만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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